두부장수종치네
2007. 8. 7. 22:29
"안 시시해...
예를들면 카페에서 기다리는거...
기다리는동안 보려고 가벼운 책한권을 갖고 가지만
내용은 머리에 안들어오고 자꾸만 문쪽으로 눈이 가는거..
누가 들어올때마다 깜짝 놀라고 실망하는거...
그 사람이 도착할때쯤 심장이 먼저 알고 울리기 시작하는거...
만나면 환하게 웃어주는거...
별거아닌 이야기에 귀기울이는거...
같이 볼 영화 미리 예매해놓는거...
그리고 어두운 영화관에서 두근거리며 살짝 손잡는거...
그런거 시시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