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귀한의견

어쩌면 행복은

두부장수종치네 2008. 1. 27. 21:08

        어쩌면 ...
        행복은...

        소나기를 피해 들어간
        이름 모를 카페에서 마시는
        한잔의 모카커피에 녹아있을 지도 모르구요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운 좋게 당신 차지가 된 빈자리에
        놓여있을 지도 모르죠

        누군가가
        밤샘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나는
        싸한 새벽공기에 스며있을 지도 모르죠

        행복은 그렇게
        가까운 곳에
        항상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것 같아요
        놓치지 말고
        꽉 붙잡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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