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장수종치네 2008. 2. 28. 23:34
 
 
       

           詩 소윤아

       

          바람아 

           그대에게 나를 데려가 주오

           그대가그리워

           죽을 만큼 힘들어서

           오늘은 꼭 만나봐야겠습니다

       

           바람아

           그 사람을 내 곁에 데려다 주오

           내 가슴을 차지하고 있는 그 사람이

           오늘은 내 곁에 있어야 되겠습니다

       

           바람아

           그 사람이 잠들지 못하는

           안타까운 나를

           몰아치는 강한 바람으로 데려다주오

       

           바람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갈수 없다면

           슬퍼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대의 바람이 느껴지지 않도록

           나에게서

           그 사람의 미소 걷어 가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