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장수종치네 2013. 9. 17. 15:35

 

나는 가만히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은 지나가고 벌써 내일 모레면 한가위 명절 입니다.
중추가절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회귀본능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데,

바로 인간적인 정감을 확인 시켜 주는 고향이란 곳이고, 다른 말로는 "품"이란 곳일수 있겠습니다.


고향, 품,...
누구나 그리워하는 본원적인 삶의 안식처일 것 입니다.
마음을 편히 쉴 곳은 공간일 수도 있고, 시간일 수도 있으며,
무형의 추상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공간의 의미를 지닌다면,
그곳은 고향이거나 동경하던 곳일 것이고.
시간의 의미를 지닌다면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이 깃들인 그 언제일 것 입니다.


무엇이라고 규정할 수 없고, 정확하게 단정짓지는 못하여도
마음이 평온할 수 있는 존재는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니 고향의 품이든,
가족의 품이든, 사랑하는 연인의 품이든, 우리들은 누구나 "품"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길을 찾아 나선다는 것, 결국 "품"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추석도 결국 내가 지닌 그 무엇의 "품"을 찾아가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품"은 길의 끝에 존재하는 것일테고. "품"을 찾는 순간 우리들의 길 찾기는
마무리 될 수 있을테니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블친 여러분들 찾고자하는 길위에
평온함과 행복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 명절 보내세요.
일일히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나 그러지 못함을 이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