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표현이 정신의 해방에 기여한다는 생각은 미신이며,

좋게 말한다 하더라도 신화다.

 

적어도 글에 의한 자기 표현은

그 누구의 정신도 해방시키지 못한다.

만약에 그러한 목적을 위해

자기 표현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만두는게 좋다.

 

자기 표현은 정신을 세분화할 뿐이며,

그것으로는 그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한다.

 

가령.. 무엇인가에 도달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사람은 쓰지 않고선 배길 수 없으니까 쓰는 것이다.

쓰는것  자체에는 효용도 없으며, 그에 부수되는 구원도 없다.

 

 - 무라카미 하루키 -

'전부다하구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  (0) 2006.07.27
오늘같은 날씨엔  (0) 2006.07.27
그대...그리움..  (0) 2006.07.21
무라카미 하루키...어둠의저편...  (0) 2006.07.21
새드무비 중에서의 대사..  (0) 2006.07.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