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광 ) 이라고 불려지는데, 이 곡만큼 많은 사연을 간직한 곡도 드물죠.
또는 연인에 대한 이별의 편지로 작곡한 곡이라든가 하는 등이 그것입니다.
스위스의 루체른 호반
그러나 베토벤 본인은 단지 '환상곡 풍의 소나타'라고 불렀을 뿐,
월광이란 이름은 베토벤이 죽은후 비평가 렐슈타프가 이 작품의 제1악장이
스위스의 루체른 호반에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 같다고 비유 한데서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줄리에타
1801년에 완성이 된 이 곡은 진실한 첫사랑 "줄리에타 귀차르디"라는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쳐졌는데 그녀는 베토벤에게 피아노를 배운 제자였는데,
두사람 사이에는 여러 가지 염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베토벤의 '영원한 여인'( 불멸의 연인) 의 정체가 이 여성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만
줄리에타는 이 곡이 완성될 때쯤 젊은 멋쟁이 백작과 결혼했습니다.
돈도 없고 신분도 낮고 더욱이 귀까지 나쁜 음악가와는결국 헤어지고야 만 것이죠.
줄리에타가 이런 명곡을 바칠 만한 가치가 없는 여성이었다는사실을 깨달은 베토벤은
크게 실망했고 마침내 그 유명한 '하일 리겐시타트 유서'를 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