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요? 당신은요..


        나를 떠나는 나를
        어쩌지 못하는 날이 있듯
        가끔, 나를 벗어두고
        나를 떠나고 싶다.

        떠남은...
        돌아옴을 전제로 하지만...
        여행을 떠나는 것도
        더 행복한 마음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기 위함

        온 세상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가지 못하는 곳이 있다고한다
        바로 내 마음 속이 아닐지

        마음 속 깊은 곳으로 가본 적 있는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가장 가깝고도 먼 내속
        과연, 자기 자신을 '나'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마음 속을 가보지 못해
        외로운 것이 아니라,
        내 속에 뭔가 가득한...나를
        하나라도...제대로 찾지 못해
        나도 당신도
        떠돌이 별처럼 외로운 것은 아닌지....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