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요지부동인데, 삶은 쉽게도 흔들린다
사람의 마음은 이렇게 우유부단한데, 일상은 막무가내로 끈질기다
해마다 봄은 오건만, 이번 3월에 온 봄은 첫날부터 마음 속 벙어리 냉가슴이다.
4월이 내게는 징크스가 있는 잔인한 달이였는데 이번년도는 3월부터 시작이다
실로 숨이막히는 하루하루이다. 요즘 나는 지구를 구하러 다니느라 바쁘다
어떡하든 지구를 살려야 하는데 그 지구는 꿈쩍도 않는다.
어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지금으로서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겠지...
이런 얘기가 있다
사람이 욕심을 부리면 도전할 수없고, 사람이 계획을 너무 근사하게 세우면
이룰수 없고,사람이 근사하게만 보이려하면 중요한 것을 볼 수없다고 했다
그저 하루중에 내가 소유한 것에 감사하고,
그저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그저 하루동안 내옆의 사람을 사랑하고, 격려하며 살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 삶은 기쁨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마음만 어지러우니,
특히 마음이 불편하여 누구에게든 위로받고 싶다는 생각에 욕망을
다스리지 못할까 걱정이 된다.
내 마음안에 외롭고 쓸쓸하고 살점에 얼음 박히는 고독 보다는
번쩍이는 웃음을 곁눈질하며 군침 흘리며 탐내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가슴 속 가릿대 사이에 된서리치는 찬바람을 맞는것이라면
이건 가슴 아픈일이고 희생을 강요하는 일일 것이다.
사실 내 고독은 항시 영하에 머물러야 정상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건 아닐까?
어쩌면 이보다 더 혹독해야 하는것을 쉽고 편하게 그 고독을 탈출하기위해
요행으로 주워낼 방법을 선택한 것은 아닐까 생각에 잠기게 된다.
쓰리고 따가운 소금물 바다의 고독과 고통의 고뇌가 오더라도
겨자씨보다 더 작고 흐린꿈 하나를 빠알갛게 샛빠알갛게 달구어 낸다면.
이 빨간 불씨하나 품에 안고 쓰러질만큼 고독에 길들여져 고독의 참맛을
느껴야 할 것 같다. 아니 이미 그 고독의 맛을 지독스레 맛보고 있는 것 같다.
참으로 고독할 때라야 내 하나님이 느껴질 것이고, 고독할때 정직하게 내마음을
드려다 볼 수 있을 것이고, 겸손할 수 있으며, 옳고 그름을 분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용기도 낼 수 있고, 포기함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내평생 부를 수 있는 시하나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든다.
아웅~
그래도 오늘 스트레스는 견디기 쉽지않네
목이 땡겨오는 것이 장난이 아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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