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땅거미 지고 어둠이 다가와 
다시는 안 올 것 같았던 
암흑 속의 미로는
마침내 
희미한 빛줄기의 인도 따라
여명이 새벽공기를 가른다
숨죽이며
가슴 쓸어내려야 했던 
절망은 이제 멀리 벗어나
빛 따라 여명이 찾아오듯
고개 숙이며 낙심되었던 시간이 가고
새로운 빛의 시작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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