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사람의 입이란...
개인의 삶을 구하는 쪽보다는 개인의 삶을 파괴하려는 성향이 더욱 강한 것 같다,
어쩌면 우리들은 은연중 뭇 사람의 입에 동참해서는 한 개인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고 쾌감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인간이 만들어 낸 전쟁이라는 정교한 폭력보다 한 개인의 시샘으로 퍼붓는 언어는
거대한 폭력과도 같다. 먹고 살기위해 오직 생존을 위해 철저하게 자신을 버린
사람에게 행해서는 안될 독선과 아집을 지닌 쇼비니즘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다.
너무 과대한 포장인지는 모르겠지만 당한 입장에서 보자니 그렇다는 생각이다.


내가 비지니스 적 능력이 없어서 일 수 도 있고 아니면 처음부터 우리에게 오지않을
일을 무리하게 진행을 했을 수도 있었겠다. 급작스럽게 일을 부탁받고 아무 생각없이
일을 추진한 것 부터가 문제일 수 있었는데 캐취를 못한 내가 잘못이다.


한사람이 한사람에게 가하는 시샘은 불길처럼 거센것이어서.
때때로 그 시샘으로 순편(順便)했던 삶이 어그러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낱 아픔이라고 말하기에는 어패가 있는 입장이 되고 말았는데 시샘이란
바로 무서운 것이 아닌가싶다, 시샘에서 나오는 말은 독이라 말하고싶다,
치명적인 독이 아닌가싶다. 사람의 입에서 잣는 말의 무서움이여!!!


한 클라이언트를 공략함에 있어 전략적이고 전술적이고 여러가지 노력들이 수반되는데
공감이나 설득을 통해 정통한(?) 비지니스를 하려는 나와는 달리 다른 업체에서는 로비를
통해 윗선까지 다달아 업무 진행을 했었나보다. 이건 변명에 불과하지만....
나도 윗선에 힘있는 사람을 알았다면 벌써 로비했을지도 모르겠다. ㅠㅠ


실무진을 통해 오랜시간 접촉을 해왔던터라 그들 말만 믿고 일을 추진했는데
상대 업체에서 실무진과 커뮤니케이션이 안돼 그랬는지 우리 회사를 모함 비슷하게 한 것 같다.
우리 회사 규모가 워낙 적다보니 클라이언트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임원진들에게 입방아를 쪄 갑자기 일보다 회사 규모를 챙기는 실사가 먼저 이뤄질 것 같다.


그러다보니 설 명절 지나자마자 시작한 일들이 갑자기 멈춰버리고
다음주 월요일 회사 규모를 나타내는 매출액과 세금을 잘 냈다는 과세증명서 등등
여러서류를 준비해 제시 할 수 밖에 없다. 참으로 접시물에 코박을 일이 아닐수없다.


이소식을 접한 직원들 입에서 뿜어져 나온 말은..
쑤발..@%#&*@#$%... 시베리안 허스키..귤까라...등등. 푸념섞인 비하 발언뿐..
갑과 을의 관계는 늘 이런 차이로 평행선이 아니였음을 또 다시 알게되는것 같다.
기분 갑자기 다운...우울..  오후시간 참으로 할 일이 없어진 것 같다


생각은 걷잡을 수 없는 물길이 되어 어느새 억울하면 갑해야지...
을의 인생이 참 불쌍타라는 말로 서로를 위하고 이해하려 애쓴다.
주관성보다는 객관성을 지니는 것은 바로 을만이 느끼고 공감하기 때문이다.
거대한 권력과 황금앞에 바로 무릎꿇는 행위가 되어버렸으니 지난 주간 늦은 시간까지
고생한 직원들에게 미안스러움이 앞선다,


다음주 중이면 모든일이 쭁쳐질일이다.
길을 떠나보면 종종 본래 걸으려던 길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지만 길이 끝나 마지막 한숨을 몰아쉬고 천천히 길을 되돌아보면
본래 의도했던 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것이 부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걸 알게된다.


길이란 열심히 걸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무실을 나서면 싸늘한 바람이 불것이고 몸도 차거워질 것이다.
하지만 마음은 파란 마음을 가지고 싶다. 그 파란 마음 건너에 또 다른 희망이 있을 것이다
이게 바로 푸른 삶이 아니겠는가 하고 긍정적 자세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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