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 끝에 붙어 있는 문명과
이쪽 끝에 붙어 있는 문명 사이를
외롭게 오가는 사람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결국

궁극의 행복을 가져다 줄 사랑이 아닐까?


하루하루 무미건조한

일상의 반복이 지겨울지라도,
그것 역시 자신의 삶일 바에야
너무나도 낯선 것이

그러한 일상으로 침입 했을 땐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보다는
익숙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참된 마음의 눈은

모든 껍질을 뚫고 들어가,
그 실제의 풍만한 속살을 대함에

조금도 어색함이 없다.


이미,

오직 자기것만을 지키는 것이

미덕이 되어 버린 세상
겉으로만 부르짓는 화합이란

공허한 메아리로 울 릴 뿐이다.


마술아닌 현실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사실은

현실같은 마술에 살아가고 있는 것과 같은,
서로 통하는 사람끼리는 함께

경험하게 되는 환영은 아닐런지?


봄이오는 2월의 마지막날..

날이 너무도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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