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젊음을 조국에게...


아들의 군 입대..
지랄같은 비가 쏟아지는 연병장에
손을 어깨에 매고 줄을 서있는 젊은 청춘들..

저들은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 언제 저렇게 서있어 봤을까?
어제와 오늘이 다른 현실앞에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결코 그날이 올 것 같지 않을 것 같지만 비가오는 그 시간
국방부 시계는 하염없이 짹깍이고 있다.

사랑한다 아들아...

 

 

 

입소를 위해 기다리는 아들.

 

비가오는 눅눅한 날씨..
 내 아이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갈아입을 한벌의 옷은 아닐까?
물을 끓여 따뜻한 커피 한잔을 주고 싶다는 내마음은

집단안에 자유를 저당잡힌 내 핏줄에대한 안타까움일까?
 진실이 잔인한 것일까 현실이 잔인한 것일까?


내일이 있는 한 내일에 대한 기대는 영원히 계속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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