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이 하나씩 기록되어 쌓여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삶의 양식들이
자리를 잡으니 그것을 우리는 "문화"라고 부른다.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기술들이 발달하고 나날이
진보하게 되니 그것을 우리는 "문명"이라 부른다.
지구 곳곳에서 삶터를 마련한 집단들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삶에 이로운
물건들을 만들어내고 그 물건을 팔기위해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게되는데
그중 하나인 광고라는 문화 컨텐츠는 사람들의 문명을 진보시키고 있다,
나는 이런 문화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노동자로서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있다.
물론 단순하게 문화를 개발하고 문명이라 일컬어지는 것들을 보급하는 저급 수단에
머무는 일을 하는 것이지만 앞서고 뒤서는 양태가 각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그 어느것도 첨단이고 고급이라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앞선 욕망을 지닌 인간이 뒤진 문명을 지닌 인간들의 것을 야만이라는 이름으로
매도하며 우위를 점하려는 욕망만 가지지 않는다면 내 삶에 한부분을 장식하는
광고라는 시스템을 통하여 문화를 향유하고 트랜드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했다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음이다.
내 삶의 터전에서 조금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위해 권모술수와 부조리에 타협하는
좌충수를 두고 살아가지만 잔악한 행위를 해보지 않은터라 그것 또한 만족을 하고있다.
지난 한달 이상을 정신없는 삶을 살지않았나 싶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은
포기한체 일에 매달리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 최종 마무리를 지었다.
결과론 적으로, 100%라는 만족을 할 수 없으나 있는 자원에서 최선을 다했고
관계자들의 반응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것 하나로 오늘 일은 만족함으로 끝을 내고싶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상.. 사물은 객관적인 세계라 생각한다면 우리가 표현하는 것들을
어떻게 받아드리는가 하는 것은 주관적인 세계가 아닌가싶다,
편견과 독선만 없다면, 내가 한 일에대한 긍정적 빗장을 열고 블러그 친구들에게도
오늘의 일을 이야기 하고 싶다. 어찌보면 세상 사람들은 나의 동지가 아닐수도 있다.
그들은 나를 주시하는 자들이고, 나를 판결하는 자들이라 생각을 한다.
내 동지는 나를 주시하지 않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어떤 일이 있건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다. 같이 죽을 수 있을 만큼 사랑해 주는....
비록 그것이 상처뿐일지라도 그 사랑을 나누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죽을지도 모르는 병든 자식을 지키고 앉아 있는 부모들처럼..
물론 블러그 친구들에게 이런 말도안되는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고
내 자그마한 욕망의 한부분이 녹아져있는 오늘 일에대해 부끄럽지않다는,
조금은 쉼쉴 틈이있는 그래서 혼자만이 가두어 놓은 일이아니라 같이 공유하는
일이 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내어 놓으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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