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ral Fantasy
Piano - Daniel Barenboim

Berlin Philharmoniker Orchestra

Conducted by
Daniel Barenb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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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useppe Verdi(1813~1901)의 오페라 Nabucco...
Va Pensiero(히브리 노예들의 합창)-Cond. 정명훈
   

Va Pensiero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Giuseppe Verdi(1813~1901)의 오페라
Nabucco... Va Pensiero(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Cond / 정명훈
Rome Santa Cecilia Orch & Chorus


http://cafe.daum.net/niegroup http://cafe.daum.net/niegroup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작곡배경


베르디가 오페라 <나부코>를 작곡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순전히 스칼라극장의 지배인으로 있던

바르톨로메 메렐리의 집요한 설득덕분이었다. 당시 베르디는 1840년에 초연한 두 번째 오페라

<하루만의 임금님>의 완전한 실패로 실의에 빠져 있었다. 이 때 메렐리는 나부코 왕의 행적을

오페라 대본으로 만든 이탈리아 사람 솔레라의 작품을 들고 베르디에게 접근했다.

이 대본에 강렬한 애착을 느끼고 있던 메렐리는 처음에 오토 니콜라이(빈 필하모니의 창립자)에게

작곡을 의뢰했다가 거부당한 적이 있지만, 이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베르디를 찾았던 것이다.

내키지 않은 마음으로 오페라 대본을 받아든 베르디는 이 대본을 읽어본 후 의욕을 되찾아

작곡의 붓을 들었다. 그렇게 해서 1841년 말경에는 전곡을 완성하여 메렐리에게 넘겨줄 수 있었다.

베르디가 이 오페라에 푹 빠지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첫째, 당시의 북이탈리아 사정이 오스트리아의 압제를 물리치고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전국민적인

애국운동으로 온통 술렁거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민족의식과 자유의지에의 열망이 베르디의

오페라 정신을 지배하고 있던 중 <나부코>의 대본을 읽고 완전히 매혹 聆?버린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고통과 환난, 그런 중에서도 민족의식과 신앙을 잃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는

그들의 강인한 결속력에 베르디 스스로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둘째,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재기를 다져야 하는 절대적인 위기상황 속에서 <나부코>를 만났다는

점이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메렐리의 끈질긴 설득과 권유가 큰 역할을 했지만 일단 작곡에

손을 댄 베르디는 완전히 몰입해 있었다.

방대한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무대규모를 마음껏 구사하면서 유대왕국의 멸망에 따른 나부코의

행적을 쫓는 그의 음악 정신은 뜨거운 불꽃을 피어 올리고 있었다. 뒷날 이탈리아의 시인 카루두치는

 '패기 넘치는 베르디, 오페라 예술의 첫 고동' 이라고 써서 이러한 그를 찬양하기도 했다.

완성된 오페라 <나부코>는 1842년 3월 9일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감격적인 초연이 이루어졌는데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후 무려 67회나 연속 상연될 정도로 오페라 팬들을 열광시켰는데,

특히 제 3막에서 부르는 '노예들의 합창'은 단번에 이탈리아 국민들을 사로잡아 버렸다. 그것은 당시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북이탈리아 국민들의 민족의식을 일깨우고 나아가 통일을 이룩하는

큰 힘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1901년 베르디가 죽었을 때 토스카니니가 이 합창을 지휘하여

대 작곡가의 영전에 레퀴엠으로 올려준 것은 또다른 감동으로 남아 있다.

1842년 3월 9일 스칼라극장에서 <나부코>가 초연 되었을 때 여주인공 역을 노래한 소프라노 가수는

주세피나 스트레포니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베르디와 가까워진 그녀는, 결국 베르디의

두 번째 아내가 되었다.

이래저래 <나부코>는 베르디의 인생과 예술에 끼친 영향력이 막중했는데, 이 발판이 도약대가 되어

베르디는 19세기 오페라 무대를 휘어잡은 위대한 거장으로 군림할 수 있었다.

스트레포니 역시 평생동안 베르디를 뒷바라지하며 아내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으니 <나부코>는

그녀에게 있어서도 결코 가벼이 넘기지 못할 작품일 것이다.]

베르디의 4막짜리 오페라 <나부코>는 각각의 장면에 맞는 부제가 있다.

('막'대신 '부'를 사용하여 1. 2. 3. 4 부로 나누어지기도 하나 여기서는 편의상 '막'으로 표기한다.)

제1막은 예루살렘 성전, 제2막은 배신, 제3막은 예언, 그리고 마지막 제4막은 '우상파괴' 라는

부제를 붙여 오페라의 아우트라인을 설명해 준다. 즉 제 1막에서만 예루살렘 전투 장면이 나오고

나머지 3장면은 모두 바빌론 궁전과 유프라케스 강변이 그 무대로 설정되어 있다.

등장인물

나부코 (바빌로니아 왕)
아비가일레 (나부코와 노예 사이에서 태어난 딸)
아브달로 (나부코의 충복)
이즈마엘레 (예루살렘 왕의 조카)
페네나 (나부코의 딸)
자칼리아 (유대인의 대제사장)
안나 (자칼리아의 언니)

줄거리

제1막

막이 오르면 '신포니아'라고 이름 붙여진 서곡이 연주되고 곧이어 예루살렘의 솔로몬 성전 모습이

장엄한 음악과 함께 소개된다. 여기에 나부코의 딸 페레나가 인질로 잡혀와 있음을 알리고,

곧이어 나부코의 바빌론 군대가 예루살렘 성전을 침공하여 대접전이 벌어진다.

결국 나부코는 예루살렘에 인질로 가있던 페네나를 구출하고 난 뒤에 성전에 불을 지르고 유대왕국의

마지막 숨통을 조인다. 유대나라의 제사장 자칼리아가 불타는 성전 속에서 의연한 모습으로 독전하는

장면과 함께 성도 예루살렘은 나부코 군대에게 여지없이 유린당하고 만다.

제2막

바빌론에 있는 나부코의 왕궁이다.

나부코와 노예 사이에서 태어난 딸 아비가일레는 왕위 쟁탈을 둘러싸고 페네나와 신경전을 벌인다.

거만함과 폭정 때문에 신의 노여움을 받은 나부코가 정신 이상에 걸려 왕권을 지키기 어려운 틈을

타서 그의 딸 아비가일레가 아버지의 왕관을 쟁탈하여 억지로 왕좌에 앉는다.

제3막

제3막은 두 장면으로 나누어진다.

첫 장면은 바빌론 왕궁의 옥상 정원이다. 정신상태가 이상해진 나부코는 왕좌에 앉아 있는

아비가일레를 보고 놀란다. 아비가일레는 이에 개의치 않고 유대인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페네나를

처형할 것을 명한다.

두 번째 장면은 유프라테스 강변이다. 노예로 잡혀온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을 그리워하면서 유명한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을 부른다. 간절하고 숙연한 마음으로 "가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 라고 노래하는 합창에는 조국에 대한 열망이 절박하게 표출되고 있다.

이탈리아 국민들이 열광했던 장면이다.

제4막

다시 나부코의 왕궁이다.

아비가일레는 나부코를 작은 방에 감금하여 놓고 노예들과 페네나를 형장으로 끌어낸다.

이 광경을 목격한 나부코는 자신도 모르게 "유대의 신이여 ! " 라고 외치면서 유대의 신을 모욕한

자신의 죄를 뉘우친다.

이 때 나부코는 다시 정신상태가 맑아 지는 듯 하지만 완전한 상태로 돌아오지는 않는다.

왕궁 옥상의 정원으로 장면이 바뀌어 사형장으로 끌려나와 처형당하기를 기다리는 노예들과

페네나가 보인다.

그러나 페네나의 마음은 평온하여 "하늘은 열렸도다." 라고 노래한다.

이 때 나부코와 그의 심복 아브달로가 병사들을 이끌고 사형장에 도착하여 사형을 중지시키고

바빌론의 우상을 파괴해 버린다.

그리고 "히브리 사람들이여 조국으로 돌아가 유대 신전을 다시 세우라" 고 말한다.

노예들은 나부코를 향하여 "위대한 야훼여" 라고 외친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아비가일레는 스스로

독약을 마시고, 자칼리아는 나부코에게 "야훼를 받들어 모시는 당신이야말로 왕중의 왕이로소이다."

라고 하면서 무릎을 꿇는다.

노예들과 신하들은 다같이 나부코를 찬양하는 합창을 부르면서 오페라는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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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자유의 정신에 불타 민중의 권리를 옹호한 인간 베토벤은, 
나폴레옹을 '이상(理想)의 영웅'이라 여겨, 때마침 만들어 둔 
「제3번 E f장조 교향곡」총보 속표지 상에 '보나파르트' 아래에 
'루트비히 반 베토벤'이라 적어 헌정할 작정이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프랑스 황제가 되자 베토벤은 크게 실망하여 
총보의 속표지를 찢었으며, 그 뒤에 영웅의 추억을 기리기 위해 
「영웅 교향곡」이라고 적었다.
이 교향곡은 1804년에 와성. 이듬해 4월 7일에 공연되었고, 
곡은 폰 로보코비츠 후작에게 헌정되었다.
바그너는, 
이 네게의 악장을 활동ㆍ비극ㆍ정적의 경지ㆍ사랑이라고 하면서,
참된 베토벤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고 평했다.
*클래식명곡해설  중에서...
 
1.Allegro con brio..............18:09

2.Marche funebre(Adagio assai)..15:58

3.Scherzo(Allegro vivace).......05:54

4.Finale(Allegro molto).........11:47


London Symphony Orchostra_Eugen Joch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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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원작 멜깁슨,'그리스도의 수난 중)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등장인물

  • 복음사가 (테너) 복음서의 화자이고 전반적인 배경 설명과 해설을 담당한다.
  • 예수 (베이스) 주인공.
  • 제자들 (베이스) 베드로, 가룟 유다등의 독창이 나오나, 대개는 일인 다역으로 한다.
  • 제자들 (합창)
  • 아리아 (소프라노) 사건에 대한 감상이나 슬픔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노래들이 있다. 

     

  • 독실한 루터파 신자였던 바하는 동시대의 헨델이나 하이든처럼 낙천적 종교관을 갖지 못하고

  • 늘 신을 두려워했고

  • 죽음이란 문제로 고민하였다 한다.

  • 그래서 인지 바하는 음악의 궁극적인 목적과 궁극적인 존재 이유는

    바로 신의 영광을 찬미하고 정신을 재창조하는 것이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바하가 44세 때 약 삼 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한

    마태 수난곡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말한

    "마태복음서"의 제26장, 제27장과

    작사가 피칸더가 쓴 대사 및 기타의 가사가 사용되었다


    전체는 2부 78곡으로 되어있고 오케스트라와 합창은 2부로 나뉘었으며

    에반갤리스트(복음사가)의 레치타티보(서창)에 의해 이야기가 진행된다.

    서양음악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마태 수난곡은

    연주에만 3시간이 걸리는 대작이므로

    끝까지 다 들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독창은 예수 그리스도가 베이스, 에반겔리스트(복음사가)가 테너,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가 베이스,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명령하는

    총독 빌라도가 베이스, 빌라도의 아내가 소프라노이다.

    제1곡의 합창<오라, 딸들아 와서 나를 슬픔에서 구하라> 로부터

    제35곡의 합창 <오, 사람들아 그대들의 죄가 얼마나 큰가를 슬퍼하라>까지가

    제1부이며 예수의 수난에 대한 예고로부터 체포까지를 다루었다


    제2부는 제36곡의 영창과 합창 <아아, 나의 예수는 끌려가시고 말았네. 에서부터

    마지막 제78곡의 합창<눈물로서 엎드려>까지이며

    예수의 처형부터 매장까지를 다루고 있다.

    비극적인 감정을 차츰 돋우어 올리는 이곡은 각 부에 극적인 요소를 마련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제2부의 클라이맥스는

    영적으로 깊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

    특히 유명한 제10곡의 알토의 영창<참회와 회한은 죄의 마음을 두 갈래로 찢어>와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다고 대답한 뒤 닭이 우는 소리를 듣자

    예수 그리스도가 예언한 "내일 아침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모른다고 하리라 " 고

    한 말을 생각하면서 통곡하는<나의 ,하나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가 비탄의 극치이다.

    그리고 마지막 곡의 합창<눈물로서 엎드려>는 그 영적인 눈부심과 끝없이 깊은

    포용력으로 대하처럼 도도히 흘러 우리에게 다시없는 감동과 흥분을 선사 할 것이다


 

The Swan Lake, Op. 20
   ( 차이코프스키:"백조의호수")  

"Great Chinese State Circus - Swan Lake"

정경

 

  

 

 

 

 

백조의 호수는 만인의 사랑을 받는 발레의 대명사로, 요정이나 천사처럼 

인간의 육체를 초월한 존재를 창조하려고 하는 발레의 이념과 예술가들이

발견한 숙명적 여성의 아름다움, 이 두 가지가 결합되면서 탄생했다. 
 

그러나 현재 <백조의 호수>는 크게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게 되는데, 고전발레의
‘구 백조의 호수’와 현대무용 장르의 ‘신 백조의 호수’가 그 것이다.
 
우선 ‘구 백조의 호수’는 고전발레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고전발레는 기본적으로 매혹적인 춤과 스펙터클한 스타일의 춤으로,

낭만발레에서부터 이어오는 마법의 요소나 클래식 테크닉의 사용 

그리고 여자 무용수의 등장 등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그러나 낭만발레와는 다르게 귀족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그 배경이 되는 곳은 궁정(弓旌)이다. 

 

   
 

 

 

                         
 The Swan Lake, Op. 20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Tchaikovsky (1840 - 1893) 러시아


정경(Scene)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중 왈츠



                             Tdhaikovsky, Pyotr ll'yich  

     

   주요작품- "대 서곡" [1812] "백조의 호수" [1877] "잠자는 숲속의 미녀"

                  [1890]    "호두까기 인형" [1892]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1869]"

                     "비창 교향곡" [1893]  "만프레드" [1885] "유진 오네긴" [1870]



      차이코프스키가 쓴 발레 음악은 *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도 까기 인형 등 3곡이 있는데 이 중 맨 처음 작곡했던 (백조의 호수)가
      가장 유명하다.

      1877년에 작곡하여 같은 해 모스크바에서 초연 되었는데 그 당시는 별로 
      좋은 평을 얻어내지 못했지만 그 후 몇 번의 수정을 거쳐 1895년
      페레르스부르크 상연 때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전4막에 36곡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백조의 호수 中 “정경“은 전막을
      통일하는 중요한 주제  (라이트 모티브)구실을 하는 곡이며 하프에
      곁들여서 흘러나오는 오보에의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  작품의 해설 : 백조의 호수 ○ 

     
            제 1 막 1 장

                       

     독일의 한 고성(古城), 왕자 지그프리드의 생일 축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오늘 왕자는 성년을 맞이하여 어머니이신 왕비님, 친구들과 귀족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웅장한 의식을 치르며 지그프리드는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이제부터 왕자에게 용기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신념이 될 것이다
    축배의 마지막 잔을 들 때까지 아리따운 아가씨들 또래 친구들 모두 왕자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지만 왕자의 마음은 다른 세계의 감정에 사로잡혀 있다.  
 
    그것은 순결하고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열망이었다. 연회가 끝나고 손님들이
    모두 떠나자 왕자는 몰려드는 땅거미 속에 생각에 잠긴 채 홀로 남았다. 
    밤이 찾아오고, 지그프리드는 자신 근처에 있는 한 그림자의 존재를 느끼게 되었다.
    마치 어떤 이상한 힘이 자신을 유혹하는 것 같았다.
    그것은 천재적인 악마, 혹은 왕자에게 몇 가지 혼란스러운 비밀을 폭로하려고
    하는 운명 그 자체였다. 한다.
 
     보이지 않는 동반자의 존재와 불길한 예감에 강하게 이끌리며 지그프리드는
     자신이 꿈꾸는 세계에 대한 유혹에 굴복하고 만다.

                                  
                                                            
 정경
                         

                                                             왈츠
       
      제 1 막 2 장



     천재 악마에 이끌려, 지그프리드는 신비로운 호수가에 다다른다. 호수 위에
    쏟아지는 반짝이는 달빛 속에, 마법에 걸려 백조의 모습을 한 여인들이
    그의 앞에 나타난다. 지그프리드는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오데뜨를 발견한다.
    왕자는 그녀에게 매혹되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고 만다.

     마침내 그가 열망하던 이상적인 사랑을 발견한 것이다. 왕자는 오데뜨에게 
    영원히 그녀를 사랑할 것이며, 변치 않을 것을 맹세한다.

                               
                                                
작은 백조들의 춤

                               
                                                          정 경
            
  제 2 막 1 장


                                

     왕자의 어머니, 여왕의 성에서 신부 후보들이 당도한다. 왕자는 그들 중 한명을
     아내로 선택 해야만 한다. 지그프리드가 나타난다. 그는 오데뜨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으며 그녀와 만나기만을 고대하고 있다 . 
     어느 누구도 그의 이상형과 비교될 수 없다는 듯 왕자는 기품 있고 아름다운 
     여인들과 무심하게 춤을 춘다. 갑자기 신비스러운 기사가  흑조(검정색 백조) 
     의상을 입은 황홀하게 아름다운 여인과 함께 무도회장에 나타난다. 
 
     바로 천재 악마와 오데뜨의 또 다른 모습인 오딜이었다. 오데뜨와 꼭 닮은 
     그 모습에 이끌려, 지그프리드는 그녀에게 급히 다가간다.천재 악마는 
     왕자의 마음을 시험한다. 왕자는 오딜에게 의심의 마음을 품지만 곧 그를 속이고
     있는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리고 오딜을 그가 선택한 신부로 발표한다.
   
     바로 그 순간, 무도회장은 어둠에 휩싸이고 아름다운 오데뜨의 환영이 그들 앞에
     나타난다. 지그프리드는 자신이 운명의 장난에 놀아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사라지는 하얀 백조의 모습 뒤에서 왕자는 자신의 배신을 용서해주길 바라며
     절망에 빠진다.

                            
                                              
  헝가리 춤
         제 2 막 2 장

 
    밤이 되자, 깊은 슬픔이 호수를 뒤덮는다. 오데뜨는 비극적인 소식을 전한다.
    왕자는 그녀에 대한 믿음의 맹세를 저버렸다. 지그프리드는 매우 상심하여 
    오데뜨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다. 오데뜨는 왕자를 용서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그녀의 운명에 맞설 수 없게 된다. 
 
    천재 악마는 폭풍을 일으키고 대혼란을 만들어 오데뜨와 왕자가 다시
    결합할 수 없도록 그들을 흩어버린다. 운명과의 외로운 싸움에서 힘을 잃고, 
    왕자는 사라지는 모습들을 잡으려고 힘을 다하지만 소용이 없다. 
 
     마침내 새벽이 오고 왕자는 그의 꿈속의 호숫가 공허한 기슭에서 결국 홀로
     남겨진 자신을 발견한다.

                                 
                                                           
  정 경

        발레 음악 백조의 호수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는 4막 29장 36곡으로 되어 있는 방대한 곡이다.
      원래 발레음악은 무용을 단순히 반주해 주는 정도였으나 차이코프스키는 
      음악적으로도 뛰어난 곡을 작곡하여 발레음악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 
 
      전곡중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6곡을 뽑아서 모음곡으로 만든 것중
      유명한 곡이 '정경'이다.

                   줄거리

                

   나라의 왕자 지이크프리이트는 성년이 되었는데, 이를 축하하는 파아티를 개최하여
   유쾌한 춤이 벌어진다. 그 때 지이크프리이트의 어머니가 나타나 이 다음 무도회
   에서는 합당한 배필을 정할 것을 부탁한다. 

 

   그 무렵 백조의 떼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왕자는 사냥할 생각으로 친구들과 함께
   활을 가지고 떠나간다. 밤이 되자 백조들은 호수를 건너 언덕에 이르러 모두
   아름다운 처녀들의 몸으로 변하는 것이었다.  

 

   사실인즉 이 백조들은 본래 사람이었지만 악마의 마술에 걸려 낮에는 백조가 되고
    밤 한때만 사람의 몸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여기서 그들을 만난 왕자는 백조의 
    여왕 오데트의 서글픈 이야기를 듣고 난 후부터 그녀와 사랑하게 되었다. 
 
    왕자는 이 여왕에게 "우리 집에서 열리는 무도회 때는 꼭 와주십시오.
    그 때 당신을 나의 약혼녀로 정할 터이니까." 이렇게 부탁한다. 그 때 벌써 새벽이 
    밝아오므로 처녀들은 다시 새로 변하여 사라지고 마는 것이었다.

    왕자의 성 안에서는 무도회가 벌어진다. 지이크프리이트와 그의 어머니가 앉은
    단 앞에서는 아름다운 처녀들이 춤을 추지만 왕자의 마음에 드는 여인은 한 사람도
    없었다. 이 때 나팔 소리가 들리더니 아주 위풍 당당한 기사가 입장한다. 
 
    마술사가 자기의 딸을 백조의 여왕으로 변장시켜 가지고 함께 들어오는 것이었다. 
    왕자는 이들을 전에 약속한 여왕이 오는 줄로 생각하여 기뻐하면서 춤을 춘다. 
    뒤이어 여러 나라에서 온 손님들이 춤을 추는데, 말하자면 러시아의 춤,
    스페인의 춤, 나폴리의 춤, 헝가리의 춤, 마주르카 등 극히 다채로운 춤으로
    변하는 것이다.

    백조의 여왕이 나타나 창문으로 잠시 엿보았지만 왕자는 이를 알지 못했다.
    얼마 안 되어 마술사는 자기 딸을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이 때 왕자는 이것이 마술사의 흉계로 이루어진 것을 알고 자기의 진정한 연인인
     백조의 여왕을 찾으로 떠나는 것이다. 밤중에 여왕은 성에서 돌아와 자기가 본
     사실들을 모두 시녀들에게 이야기한다. 이 때 왕자가 달려와 모든 잘못된 사실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그 때 마술사가 나타나 분노하면서 호수의 물을
     넘치게 하여 그들을 빠뜨려 버리려 한다. 왕자와 여왕은 언덕 위로 도망을 쳤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당신을 위해 죽겠노라."고 왕자는 맹세를 한다. 이 같은
    그들의 진정한 사랑 때문에 마침내 악마는 패배를 당하고 백조는 본래의 사람으로
    다시 변하여 행복한 사랑의 보금자리를 이룬다는 줄거리로 되어있다. 
    이 무용 모음곡은 보통 다음 6곡으로 되어있다.

                       

                 제1곡 정경(Scene)
            제2곡 왈츠(Valse)
            제3곡 작은 백조의 춤(Dance des cygnes)
            제4곡 정경(Scene)
            제5곡 헝가리의 무곡(Dance Hongroise)
            제6곡 정경(Scene)

                                  볼쇼이와 백조의 호수

                          
 
   볼쇼이 극장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발레 "백조의 호수"와 무척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작품이 볼쇼이 극장에서 처음 공연됐기 때문이다.
 
   라이징(Vatslav Reisinger)의 안무하에 무대에 올려진 "백조의 호수"의 초연은
   1877년 2월 20일에 있었다. 비록 최초의 안무는 거장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적
   연출의 깊이를 제대로 드러내 주지는 못하였지만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 레퍼토리에
   6년이나 머물러 있었다는 것은 이 작품이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마리우스 쁘띠빠(Marius Petipa)와 레브 이바노프
   (Lev Ivanov)가 안무를 맡은 1895년의 페테스부르크 공연에서 찾아오게 된다.
   그 무대의  안무가 그대로 고전 발레의 결정판이 되어버린 것이다.

   20세기의 75년 동안 공연된 "백조의 호수"는 이 이바노프-쁘티빠 안무 버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비록 극적인 강조의 시점이 옮겨진다든지 역동적인 춤이
   전통적인 판토마임을 대체하는 등 개개적인 솔로 차원의 변화는 있었지만
   왕자의 역할 자체는 변함이 었었다. 
  
    발레단장이었던 알렉산드로 고르스키는 (Alexander Gorsky)는 혼자 5번의
   수정을 하였다.

                       

     만일 사이몬 바르살라즈(Simon Virsaladze)의 무대디자인이 없었다면 유리
     그리고로비치는 평범한 "백조의 호수"를 통해서 평범하지 않은 작품을 창조해
     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작품에서 마침내 진정 로맨틱한 왕자 -
     로엔그린이 발레 무대에 나타나 춤을 추는 것만 같은 하얀 백조의 기사가
     등장하며 그는 고귀하면서도 실체가 없는 듯한 이중적 세계에 기거한다. . 
     그리고로비치와 바르살라즈의 "백조의 호수"에서 모든 것은 환상과 양면성의
     베일에 싸여 있다.
.

          


                   

                     
                      Three Ballet Dancers, one with Dark Crimson Waist
                1899 (170 Kb); Pastel on paper, 23 1/4 x 19 1/4 in; Barnes Foundation
                               Photograph by Charalambos Amvrosiou

                       

                                        Rehearsal of a Ballet on Stage




              

                           Dance Class at the Opera
                         1872; detail; Musie d'Orsay, Paris

                   
                                    La classe de danse (The Dancing class)
                                          c. 1873-75 (140 Kb);
                              Oil on canvas, 85 x 75 cm (33 1/2 x 29 1/2 in);
                                           Musee d'Orsay, Paris

                          
                                            The Rehearsal
      1873-78 (120 Kb); Oil on canvas, 41 x 61.7 cm (18 1/2 x 24 3/8 in); 
                 Fogg Art Museum, Harvard University, Cambridge, MA





                       
        L'etoile [La danseuse sur la scene] (The Star [Dancer on Stage]) 
     1878 (150 Kb); Pastel on paper, 60 x 44 cm (23 5/8 x 17 3/8 in); 
                                    Musee d'Orsay, Paris

 
           

 

 Edgar Degas (1834∼1917)
파리 출생. 부유한 은행가 집안의 장남으로, 처음에는 가업을 계승하기 위하여 법률을 
 배웠으나, 화가를 지망하여 1855년 미술학교에 들어갔다.  
거기서 J.A.D.앵그르의 제자 L.라모트에게 사사(師事)했고,
앵그르로부터도 직접 가르침을 받아, 평생토록  이 고전파의 거장에 대한 경의를 품게 되었다.
            1856∼1860년에 나폴리 등 이탈리아 여러 곳을 여행, 르네상스 미술에 심취했다.
드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초기부터의 스케치북을 남기고 있는데,
이 작품들을 통해서 보면 그가 받은 영향은 르네상스나 앵그르의 고전주의적
경향뿐만 아니라 F. 들라크루아·H. 도미에에 이르기까지 폭이 넓다.
 
그는 경마·오케스트라·발레 등의 주제를 동물·인체의 움직임이나
전경·후경을 대비시키는 색다른 구도와 대상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시점 등 
그 당시 유행한 풍속판화에서 익힌  기법을 구사해 참신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그러나 인상파전이라 불린 그룹전을 높이 평가하고 1874년부터 1886년까지
인상파전에 제7회를 제외한 8회 그룹전까지 참가했으나 그 후로는 독자적인 길을 걸었다. 
1880년대부터는 위의 주제 외에 나부(裸婦)의 다양한 포즈며
무희의 군상을 이룬 동작 등을 주목한 작품을 제작했다. 
 
말년에는 눈병을 앓아 거의 실명에 이르렀으나 파스텔·조각 등을 계속 제작하였다.
파리 인상파미술관에 소장된 대표작 '압생트'(1876) '대야'(1886)를 비롯하여
3명의 무희(1873), 개의 노래(1875∼76), 두사람의 세탁녀(1876∼78)등
 많은 작품과 파스텔, 판화등 시력이 극도로 떨어진 뒤에 손댄 조각에까지
더없는 걸작을 만들어 냈다. 
 
괴팍하고 고집이 세지만 총명하고 순수한 인격이었다고 발레리는 전한다. 
자의식(自意識)이 강한 성격 때문에 독신으로 보냈고, 그의 인간 혐오증은
늙어갈수록 더하여 고독한 가운데 파리에서 83년의 생애를 마쳤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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