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새로움이란 금방 지나가고 만다.
설레임 그리고
긴장감 등에서 벗어 나면 따라 오는 허탈감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허무함들.
치열하면 그럴수록..
힘들었으면 그럴수록..
나의 연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둘러 막을 내리지 마라.
아직 나는 커튼콜을 받고 싶지도 않다.
나의 달은 아직 지지 않았다.
밝고 차가운 빛 그대로 청청히 빛난다.
아직 보름달을 내놓을 기분이 아니다.
......
몇년전 내가 써 놓은 글...을 읽는다...
아직도 내 연극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드는건 뭘까?
아니다
이제는 매번 한편의 연극을 내리고
환호가 되었든 비난이 되었든
무언가는 <끝>이라는 막이 내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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