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을 이해합니다 " 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언론자유에 속한다.

 

남이 나를, 또한 내가 남을
어떻게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그저 이해하고 싶을 뿐이지.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타인일 뿐이다.


                             * 루이제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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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이해란...
허울좋은 속설일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두부장수종치네라는 자신의 존재를
철저하게 규명하지 않고 타인을 이해 한다는건
어찌보면 모순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남이라는  세계는 나라는 존재가 있기에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는데..
주체와 객체는 상대적 개념이며
불가분의 관계이며 동일한 것이라 생각한다.

 

갑자기 거울 속의 얼굴 위에
빈센트 반 고흐의 얼굴이 덫놓인다.
그는 자화상을 많이도 그렸다.


자화상을 그린다는것은 자기 응시이며..
자기 성찰이다.. 

 

자신을 바라본다는것..
그것은 내면을 들여다 본다는것과 같다.


삶에 있어서 중요한 대목인듯 싶다.

어딘가엔가..
누군가엔가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라도 얼마든지 생활할수 있다고
뻗대지만 스스로는 그말이 얼마나 허구에
가득 찬 것인지 너무도 잘 안다.

 

나를 대하는 사람들은
내가 참 강하다고 한다.


거짓이다..
포장을 참 잘했는지 모른다.

겉보기에 강하게 보일뿐이지.
여리디 여린 감성을 지닌 존재이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 한 자락에도
흔들리는 잎새처럼..
나는 상처를 잘 받는다.
 

그 상처를 쉽게 치료하지 못해
그늘 한 모퉁이에서 조각나는 영혼과 몸을
어찌하지 못하는 그런 존재이다.

 

그래서 결국은 타인인 것이다.
타인은 나를 규명하지 못함으로.
110826 AM:0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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