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 20~22절에 의하면
달걀보다 닭이 먼저 생겼다.


성경에서 언급되지 않은
유일한 가축은 고양이다.
(요건 보너스 얘기다 ㅋㅋ 아~무료함)


냉방이 꺼진 사무실이 후덥지근하다.
휴대폰 LCD에는 기름이 번질거린다.


오늘도 12시간을 내리 앉아
반에 반 평도 안 되는 모니터로

세상을, 아니 세상이라 생각하는
내 머리 속의 이미지만 보며 살았다.

 

늦은 시간 비가온다 했는데
비는 아직 내리지 않는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예리함과 치밀함이 덜해지는 대신
관대하고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된다고 생각해도 좋을까?


그렇지만 이 각박한 세상에
치밀함이 덜해가는
나를 느낀다는 것은 불안한 일이다.


마음을 다잡고자
입술이라도 깨물지 못하는

내가 적이 못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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