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일주일간의 노고와 피로가 엄습해오는 시간입니다.
비록 그림이지만 블러그 친구분들께 한주의 노고를 푸시라 차한잔 드리고 싶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쥐의 똥꾸멍을 꿰맨 여공이란 책에보면 이런말이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
내가 말하고 있다고 믿는 것
내가 말하는 것
그대가 듣고 싶어하는 것
그대가 듣고 있다고 믿는 것
그대가 듣는 것
그대가 이해하고 싶어 하는 것
그대가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것
그대가 이해 하는 것
내 생각과 그대의 이해 사이에 이렇게 열가지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의 의사 소통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해도 우리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통안에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열번이라도 스무번이라도 사랑에 빠져 소통할 수 있다면 나는 선택할 겁니다.
우리는 누구나 가끔씩 사랑에 빠집니다.
누구나...가끔씩...스쳐 지나가는 사람에게서도 느끼고 흔들리는 바람결에도 느낍니다.
어쩌면 사랑은 내가 생각하고 믿는 것만큼 어렵거나 무겁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내가 익숙하지 않을 뿐이라고...
편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는 나의 오래된 습성 때문이라고...
우리는 누구나 가끔씩 사랑에 빠집니다.
누구나...가끔씩...가슴 속에 수많은 생채기를 남기면서 사람들은 사랑에 빠집니다.
다시는 이번만은 하면서...
생채기 숫자만큼의 지켜지지 못할 맹세와 다짐을 하면서 다시금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면서 눈물과 웃음을 서로 교차 시키면서 그것이 사랑이라고 때론 엎어지거나
때론 훨훨 날기도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가끔씩 사랑에 빠집니다.
누구나...이 세상 사람들 누구나...나 역시 그 누구나 안에 속해 있으며...
가끔씩...다만 그 간격의 기준이 서로 다를 뿐이겠지요.
살면서 두번이던 세번이던...하루에 한번이던...
아니...어쩌면 한 사람을 지웠다가 다시 사랑하고 다시 지우고 하는
반복의 숫자를 이야기하면 더 좋지 않을런지... 그렇다면...나는 너무 자주 사랑에 빠집니다.
나는 그런 사랑에 빠지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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