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핸드폰에 즐겨듣는 노래가 가요 팝 클래식 등등을 합해 500곡이 넘게 저장되어 있다.

그러니 한번 들은 곡을 다시 한번 더 들으려면 몇주간은 지나가야 들을 수있다


오늘은 정말 오래간만에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들었다.
조용필이 부른 것은 아니고 다른 누군가 리메이크한 것 같은데..
불후의 명곡인가..아니면 나가수에서 부른 곡인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노래탓인지 내 나이탓인지 몰라도 원곡에 한참 못미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언젠가 친한 지인을 만났을때 조용필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했던 기억이난다.
왜 조용필은 지금에와서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가 하는 것이었는데
나름의 결론은 조용필의 음악이 어느 장르에 두기 애매한, 굳이 장르를 나누자면
장르명이 '조용필'이 될 수밖에 없는 "조용필음악"이기 때문이란 것이다.


시류와 유행에 쓸리지 않고 음악을 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찾아 듣는 그의 음악에는 성찰적인 가사가 많다.
"바람의 노래"는 그가 만든 노래는 아니지만 꼭 스스로 썼을 것 같은 느낌이 난다.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 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에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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