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서리가 내려앉은 듯...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머리 염색을 하려 염색약을 사들고
혼자 염색을 하려하니 고개를 쳐드는 먹먹함.
들풀처럼 헝클어진 머리칼 뒤로 거친 마음 바람이 분다.

 

아직도 욕심이 모래 섬처럼 남아 있어 그런 것일까?
불망과 회상 곧 그것들이 나를 황폐히 만들고 폐원 같은 마음이 된다
잊고자 원할수록 불망의 가시는 더욱 나를 찌르고 힘들게 만든다.

 

결국 미용실에서 염색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언제쯤 이면 피멍처럼 사치스런 아픔을 잊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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