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진해지기 시작하면 피부에 빨간 불.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음식처방, 기미 주근깨에 좋은 음식들만 골라보자.


달여서 하루 세번, 둥굴레 뿌리 달인 물

기미 주근깨의 특효약은 바로 둥굴레. 둥굴레 뿌리 말린 것을 진한 갈색이 우러날 때까지 끓인다.

그 물을 하루에 세번씩 나누어 마실 것.


심심할 때마다, 녹차 마시기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피부 진정작용과 화이트닝 역할을 한다.

비타민 A,B ,E도 포함돼 있어 노화방지효과까지 탁월하다.

커피 대신 녹차를 수시로 마시며, 갈증이 날 때는 냉녹차를 마신다.


반찬으로는 김이 최고

김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기미까지 없애준다니 대견하다.

식사때마다 자르기 전 크기로 3장 정도 챙겨 먹으면 기미가 옅어진다.


역시 명약, 인삼

인삼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기미 주근깨까지 없애주는 보약이다.

은근한 불에 끓여 꿀을 타서 하루에 한번 먹는다.


현미 식초를 탄 우유 한잔이면 OK!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우유 한잔에 현미 식초 3티스푼을 타 마셔보자!

기미 주근깨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장이 튼튼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만든 우유를 마시면 장을 튼튼하게 해 얼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 준다.


미백효과가 있는 쌀뜨물로 세안해라!

쌀뜨물이 잘 받는 피부는 붉은 기가 많거나 햇빛에 민감한 피부. 요즘에 사용하기 딱 좋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작용하여 말끔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닝 전용 스킨&로션을 이용하라!

화이트닝 첫 번째 단계는 화이트닝 전용 제품을 이용하는 것.

애프터 바캉스 기획상품으로 많이 나오는 화이트닝 세트를 이용해서 피부를 가꿔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

피부가 망가지는 것은 한 순간. '있는데 뭘 또 사나' 생각하지 말고, 그때그때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도록 하자


과일을 먹고, 바르고…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C가 화이트닝에 효과있는 것은 다 아는 사실.

요즘같은 때엔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먹는 것에서만 그쳐서는 피부가 금세 좋아지진 않는다.

과일 발라서 피부 하얗게 만들기 시작해보자~



[ 수박 ] ................................(이건 여름용)

수박을 다 먹은 다음 흰 과육 부분을 칼로 얇게 저미자. 볼, 이마 등 주근깨가 심한 부분에 올려두고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끝. 수박의 흰 부분에는 수분이 많이 들어 있어 피부를 한결 촉촉하게 해준다.

더 효과를 보려면 수박 흰 부분 간 것 2스푼에 밀가루를 조금 섞어 팩을 해 주면 된다.


[ 오렌지 ] ............................(이건 겨울용)

오렌지의 과육은 산성이 강하기 때문에 기미피부에 가장 좋다.

오렌지즙 2큰술에 해초 가루( 1/2작은 술), 그리고 떠먹는 요구르트를 조금 섞어 팩을 해 보자.

비타민 C가 많이 든 오렌지는 미백작용 뿐 아니라, 바이오폴라로이드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해줘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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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에 관하여 1


이 컬럼에는 죽 안자이 미즈마루 씨가 삽화를 그려 주고 있는데,

나로서는 한번만 이라도 좋으니까  안자이 씨에게 아주 그리기

어려운 테마를 주어 고생스럽게 그림을 그리게 해 보려고

꽤나 시도를 했다.

 

그러나 완성된 그림을 보면, 고심한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아무리 고심한 흔적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프로라지만 약간은 '잘 안된다,

어렵다'는 곤경에 처하게 해 놓고 즐겨 보자는 게 인심이다.

그래서 요 전번에는 '식당차에서 비프 커틀릿을 먹는 롬멜 장군'이란

테마로 글을 써 보았는 데, 어김없이 비프 커틀릿을 먹고 있는

롬멜 장군이 담긴 삽화가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결국은 어려운 테마를 제시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는 영원히 안자이 미즈마루 씨를 쩔쩔매게 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가령 '문어와 커다란 지네의 씨름'이라든가

'수염을 깎고 있는 칼 마르크스를 따스한 눈길로 지켜보고 있는

엥겔스' 같은 테마를 내준다 해도,  안자이 화백은 틀림없이

가볍게 정복해 버릴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안자이 미즈마루를 당황하게 할 수 있을 까?

대답은 한 가지밖에 없다.

단순성이다. 예를 들면 두부처럼 말이다.

신주쿠에 있는 술집 중에 아주 맛있는 두부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누군가 나를 그곳에 데려갔을 때, 나는 너무 너무 맛있는 나머지 네 모를

연달아 먹어 치웠다. 간장이나 양념, 그런 것을 전혀 뿌리지 않고,

그냥 새하얗고 매끌한 것을 날름 먹어치우는 것이다.

정말 맛있는 두부라면 불필요한 양념을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영어로 하면 simple as it must be가 될까.

그 두부는 나카노에 있는 손두부집에서 요리집용으로 만드는

두부라고 하는데, 요즘에는 맛있는 두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자동차 수출도 좋지만, 맛있는 두부의 생산을 격감시키는 국가 구조는

본질적으로  왜곡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두부에 관하여 2

안자이 미즈마루 씨로 하여금 그림의 단순함 때문에 골탕을 먹도록

두부 얘기를 계속한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열광적인 두부팬이다.

맥주와 두부와 토마토와 풋콩과 가다랭이 다짐

(관서 지방은 갯장어 같은 것도 좋다)만 있으면,

여름 날의 저녁나절은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천국이다.

겨울에는 살짝 데친 두부, 두부 튀김, 구운 두부 오뎅 국,

좌우지간 춘하추동을 불문하고  하루 두 모는 먹는다.

 

우리 집은 현재 쌀밥을 먹지 않으니까,

실질적으로는 두부가 주식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친구들이 행여 우리 집에 와 저녁 식사라고 내놓으면,

모두 '이게 밥이야!'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맥주와 샐러드와 두부와 흰 살 생선과 된장국으로 그만이니까요.

그러나 식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습관이니까 이런 걸

계속 먹고 있노라면, 그게 당연한 것처럼 되어 버려, 남들이 하는

보통 식사를 하면 위에 부담이 간다.

우리 집 근처에 제법 맛있는 손두부를 만드는 두부 가게가 있어,

아주 귀하게 여 기고 있었다.

점심 시간 전에 집에서 나와 책방이나 레코드 대여점이나 오락 센터에

갔다가, 메밀국수집이나 스파게티집에서 적당히 점심을 먹고,

저녁 반찬거리를 산 후, 마지막으로 두부를 사 가지고 돌아오는 게

나의 일과였다.

두부를 맛있게 먹기 위한 비결이 세 가지 있다.

제일 처음 한 가지는 제대로 된 두부 가게에서 두부를 살 것

(슈퍼마켓은 안된다), 그 다음 한 가지는 집으로 돌아오면 곧바로

물을 담은 그릇에 옮겨 냉장고에 보관할 것,

마지막 한 가지는 산 그 날 중으로 다 먹어 치우는 것이다.

그런 고로 두부 가게는 반드시

집 근처에 있어야만 한다. 먼데 있으면 일일이 부지런을 떨어가며

사러 다닐 수가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산책을 다녀오는 길에

두부 가게에 들리니 셔터가 내려져 있고, '가게 세줌'이란 종이가

나붙어 있었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사람좋게 대해 주던 두부 가게집

일가가 돌연 가게를 그만두고, 어딘가로 사라지고 만 것이다.

이제부터 나의 식생활은 대체 어떡하란 말인가? 

 

두부에 관하여 3


파리에 사는 주부들은 빵을 사다 묵히지 않는다.

식사를 할 때마다 그녀들은 빵집에 가서 빵을 사오고, 남으면 버린다.

식사란 모름지기 그래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두부만 해도 그렇다. 막 사온 것을 먹어야지,

밤을 넘긴 두부 따위 먹을 수 없잖은가, 하고 생각하는 게

정상적인 인간의 사고다. 귀찮으니까 그냥 날 지난 것이라도 먹자는

주의가 방부제나 응고제 같은 것들의 주입을 초래하는 것이다.

두부 가게집 일손들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침 된장국 끓이기에

지장이 없도록 그야말로 새벽 네 시부터 일어나 열심히 맛있는 두부를

만드는 것인데, 모두들 아침에는 빵을 먹든지 (우리 집도 그렇다)

슈퍼마켓에서 사 온 방부제가 들어 있어 며칠씩 묵어도 상관없는

두부를 사용하기가 일쑤니까, 두부 가게집도 일할 맛이 없어져 버리는 것

일 게다. 그래서 결국은 본격적인 두부를 만드는 제대로 된 두부집이

동네에서 하나 둘 모습을 감추어 간다.

요즘 세상에 새벽 네 시부터 일어나 일하겠다고 하는 유별난 사람이

어디 있겠는 가. 유감이다.
두부하면 어렸을 적 쿄토(京都)이 난젠지(南禪寺) 부근에서 먹었던

살짝 데친 두부가 뭐라 형용할 수 없이 맛있었다.

지금은 난젠지의 두부도 '안농'풍으로 완전히 관광화되고 말았지만,

옛날에는 전체적으로 훨씬 더 소박하고 꾸밈없는 맛이 났다.

아버지의 고향집이 난젠지 근처에 있어서 물길을 따라 곧잘 긴카쿠지

(銀閣寺) 주변을 산책하고, 그리고 그 근처에 있는 두부집의 뜰에 앉아

후후 불어가며 뜨거운 두부를 먹었다. 이건 뭐랄까,

파리의 길모퉁이에 있는 크레페 판매대와도 비슷한 서민을 위한 소박한

건강 식품이다. 그러므로 최근 정식 코스로 하여 오천엔 운운하는 것은,

어딘가 좀 이상하지 않나 생각된다.

기껏해야 두부, 그 정도 선에서 두부는 굳건하게 홀로 남아 버티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런 두부의 존재 방식을 좋아한다.

두부에 관하여 4

 

'두부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무얼까?' 하고 한가한 때에 생각해 본

일이 있다. 대답은 한 가지밖에 없다. 정사를 나눈 후에 먹는 것이다.
음, 이 점은 애당초 분명하게 말해 두지만, 모두 상상이다.

정말 당해 본 일이 아니다.

경험담이라고 오해를 하면 몹시 난처하다. 가상의 얘기다.

우선 오후 해가 짱짱할 무렵 동네를 거닐고 있자니,

삼십대 중반쯤 돼 보이는 요염한 부인이 '앗'하고 숨을 삼키며

내 얼굴을 본다. '왜 그럴까'하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녀가 데리고 온 다섯 살 정도의 여자 아이가 내게로 달려와

'아빠' 하고 부른다. 사정 얘기를 듣고 보니, 작년에 죽은

그녀의 남편이 나랑 똑 닮았던 것이다.

그녀는 '얘, 그 아저씨는 아빠가 아니야'하고 여자 애한테 설득을 하는데,

여자 아이 쪽은 '아빠야-아'하면서 내 손을 놓지 않는다.
하나 나도 이런 걸 싫어하지 않는 터라 '그러면 잠시 동안 아빠가

되어주지'하고, 함께 공원에서 놀고 있는 사이에 여자애가 지쳐서

그만 잠들고 만다.

 

이렇게 되면 그 다음은 이미 코스나 다름없는 것으로,

나는 둘을 집을 데려다 주고는 당연스레 그 미망인과 정사를 갖는 것이다.

그래서 일을 끝내고 나니 저녁나절, 집 밖으로 딸랑딸랑 종소리를 울리며

두부 아줌마가 지나간다. 여자는 흐트러진 머리칼을 가다듬으며

'두부 아줌마-'하고 소리를 질러 연두부를 두 모 사들여,

한모에다 잘게 썬 파와 간 생강을 곁들여 맥주와 함께 내 앞에 갖다준다.

그러고는 '우선 두부랑 마시세요.

지금 바로 저녁 준비를 할테니까'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우선 두부의 섹시함이란 뭐라 형용할 수 없이 감미롭다.

그러나 나랑 꼭 닮은 남자랑 결혼을 했던 요염한 미망인을 찾는 데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얘기가 안 되는데,  하고 골치 아픈 일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은 바람 같은 건 도저히 못 피울 것이다.

 

 

장난끼 가득한 하루키였습니다. ^-^;;

12월의 엽서 - 이해인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혹시 하는 맘에  글쓰기"를 하였는대

되는군요....?

반가운 맘에 좋은 글이 있어 올립니다.

허락도 구하지 않고

이리 무단 침입을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내요....?

넓은 맘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어봅니다.

  -여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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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Jingle Bells
02. Let It Snow
03. The Christmas Song
04. Winter Wonderland
05. I'll Be Home For Christmas
06. Christmas Time Is Here
07.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08.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09. White Christmas
10. What Are You Doning New Year's Eve
11. Sleigh Ride
12. Count Your Blessings Instead Of Sh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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