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고 싶으세요? 팁하나을 알려드립니다.
아기들이 어딘가를 응시하며 멍하게 있는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딘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 시간이
가장 위대한 순간이라고 교육 심리학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그 시간 동안 아기들은 어른들이 구축한 것과는 다른 자신들의 세상을
쑥쑥 만들고 지어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신기하죠?

 
그런데 대개의 엄마들은 아기들이 가만히 있는 시간을 걱정 합니다.
부모가 가르쳐줘야 할 것중 절대적인 것이 있다면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는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고 교육학자들은 누누이 강조를 합니다.


인류에게는 원래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름다운 능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아름다운 능력을 현대인들은 가장 많이 잃어버린 능력이라고 하네요.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목적을 가지고 쏘아보아야 할 일은 너무나 많고,
보지 않아도 좋은 영상은 넘쳐납니다. 보아야 할 것들에 지쳐서 눈을
감아버리고 마는 안쓰러운 모습이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느껴질 때가 참 많지요.


아무 생각 없이 물끄러미 세상을 바라보는 평화롭고도 조금 쓸쓸한 즐거움을
우리는 완전히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하루에 한 번은 물끄러미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깨의 힘을 다 빼고, 나를 삶의 코너로 몰고 가는 근심 걱정도 다 내려놓고,
창밖의 세상을, 벽의 무늬를, 책장에 꽂힌 책들을, 나무를, 불빛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목적에 사로잡혀 힘이잔뜩 들어간 마음의 근육들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효과를얻을 수 있을 겁니다. 하늘이 바람을 자유롭게 풀어서 보내주듯이
우리도 마음에 가둬놓은 것들을 풀어서 세상 속으로 내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물끄러미 바라보고, 마음을 풀어주고, 홀가분한 상태를 경험해야 합니다.
단 5분이라도 말이죠. 그런 나를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평화로워질 것입니다.
요즘처럼 따쓰한 오후 차한잔과 함께 밖의 풍경을 물끄러미 아무런 생각없이 쳐다보세요.
눈과 귀와 콧속으로 봄의 기운이 마구 흘러들어와 행복함을 만끽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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