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스며드는 상냥한 10월의 바람따라 마음을 실어 보내는 시간
사랑의 순수함이 둘레에 충만하다
사랑은 생명의 색채이며 향기이며 활력소이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의 대화는 영혼의 애무가 아닌가?


어제 조카의 결혼식이 부산에서 있어 다녀왔다
하루만에 다녀오니 여독에 온 몸 컨디션이 엉망이지만 그래도
새생활을 준비하는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느낌이 너무 좋다,


결혼식을 하는 신랑 신부..
맑은 가을 햇빛을 받아 하늘거리는 흰 꽃잎 드레스가 그지없이
청초하고 순결해 보였고 창문을 통해 보이는 해운대 바닷물결도
가득찬 축제 물결로 일렁인다.


결혼이라는 것..
한 순간의 희열이 아니라 오래참음과 그 참음이 성숙으로
이어져야 하니 그 성숙은 아마도 사랑과 용서로 기쁨의열매를
맺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시편 기자의 말대로
인생은 풀꽃과 같고 잠시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늘을 가슴에 담아 그대들이 비워둔 행복의 집에 들어가는
경건한 의식의 결혼식은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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