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하는 일이 늘 2% 부족한 삽질이다
가을철에 들어와 굳센 마음 먹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도
잘못된 로비와 기다리지 못하는 초조한 마음 문제로 실패.


결과가 2% 부족할 때..
모 음료 이후 2% 부족하다는 표현이 관용구가 된 듯 하다.
어쩌면 그때가 가장 완벽한 순간 일지도 모르겠다.


98% 채워졌다고 느껴질 때!
안타깝지만 삽질은 98% 채워졌을 때 깨닫는 것 같다.
내가 부족한 것을 채워줄 것이라는 파트너의 굳센 믿음이
늘 안타깝게도 눈치 없음으로 종결 지워지고 인생의 회한과
삶의 부족인 열심만이 능사가 아닌 삽질의 원인을 깨닫는다.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위험한 놀이는 한방이 아닐까 싶다.
늦은 나이에 하면 돌이키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는 나이에도 한방이라는 도박을 한다.
나도 했다. 기가 막히게도 완전 깨졌다.
눼미럴… 쪽박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찬 인생이다.
 

이제 판돈 올려준다는 뉴스만 기다린다.
동전 던지기 도박에서
10번 앞면이 나왔다고 11번째 앞면에 걸은 인생처럼..

하긴 거기에 희생당 할 바보는 없겠지만 나는 찌질이처럼 기대를 한다


뉴턴은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고 말했다.
그리고
뉴턴은 주식투자로 쫄딱 망했다.


노하우, 비급, 비결, 아이템, 트렌드
이런 것에 너무 의존하지 말자! 삽질이다!
평론가의 비극은 예술을 이해할 뿐 창조하지 못하는 것이다.
리더십, 처세술 이런 것들은 그것을 이해할 뿐 내 것이 될 수 없다.
달달 외워봐라 그렇게 되나?

 
영화 '쿵푸펜더'에서
펜더가 마지막에 읍 조리는 대사를 기억하자
" 비급(비결)은 없어 "...


삽질을 피하기 위해 구분해야 하는 것


오기와 신념
목표와 목적
무식과 배짱
지식과 지혜


또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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