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여 왠만함 이러지마라.ㅋㅋ)

 

내가 무엇을 도와줄까요....?

 
하지만....
언제나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몰라서 하지 않는 경우보다는 하기 싫어서,
귀찮아서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주변에서 누군가가 힘들다할때, 혹은 지친다고 할 때,
옆에서 해 줄수 있는 일을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그저 바라봐 주는 것으로,
혹은 따스한 말 한마디 해 주는 것으로, 같이 술한잔 기울이며 속을 풀어
보이는 것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이맘때쯤이면,
주변의 친구들은 하나씩 세상에서 열심히 일하고 생존했으나
그 생존의 터에서 물러나 은퇴의 시기에 있는 친구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각자 앞에 놓인 세상의 무게와 자기 존재의 무게를 인식하며
저울질하느라 머리 속이 복잡하기 마련이다.
 

세상으로부터 퇴출(?)당한  이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적응이 힘들고,
또 세상의 바람앞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자신의 처지에
위태로움을 느끼는 듯 하고 운이좋아 자그마한 일터라도 만들어
나갈 준비를 하는 이들은 이미 퇴출당한 이들의 모습과 현재에
더이상 안주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며
길을 모색하고 있는 듯 싶다.

 
그러한 이들에게 서로의 존재는,
친구라는 존재와 그 존재가 주는 믿음이라는 이름의 애정은
언제나 가장 나약해 보이나 절대적인 존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언제나 그러한 절대적 역할을 순순히 받아들이기엔,
자신앞에 놓인 문제 역시 그리 만만치 않고, 그로인해 그러한 역할을
수행 하는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바보같지만, 그렇게 서로를 돌보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울수 있을테고..

 
나도 그렇지만,
스스로 낙천적인 나와 달리 요즘 많은 이들이 우울해하고, 힘겨워하는 것 같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그럴 때이지만,서로의 어깨를 나눠주며,
잠시 기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내게 기대요... 그렇지 않으면,
훗날 당신에게 기대는 사람 역시 없을꺼에요... 잠시 기대 쉬어도 괜찮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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