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아름다운 것은

곁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사라져간 것들뿐

언제나 간절히도 애달픈 것은

지금이 아니라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 것들뿐

내 눈물 모아 그대를 부릅니다.

부르다부르다 이 그리움

하늘 끝간 데에 닿아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가고 있을 그대를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족할......

그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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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말한다.
인간이란 결국 기억을 연료로 해서 살아가는 게 아닌가 싶다고,,,
그 기억이 현실적으로 중요한가 아닌가 하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단지 연료일 뿐이라고,,,
신문의 광고 전단지나,,, 철학책이나,,,
에로틱한 잡지 화보나,,,만 엔짜리 지폐 다발이나,,,
불에 태울 때면 모두 똑같은 종이 조각일 뿐이라고,,,
불이 "오, 이건 칸트로군" 이라든가,,,
"이건 요미우리신문의 석간이군" 이라든가,,,
또는 "야, 이 여자 젖통 하나 멋있네" 라든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불타오르고 있는건 아니라고,,,
불의 입장에서 볼 때는 어떤 것이든 모두 종잇조각에 불과한거라고,,,
그것과 마찬가지라고,,,
중요한 기억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기억도,,,
전혀 쓸모 없는 기억도,,,그저,,,
구별할 수도 차별할 수도 없는 그저 연료일 뿐이라고,,,

 

무라카미하루키 - 어둠의 저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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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난쟁이가 왜 백설공주랑 한놈도 연결이 안됐는지 알아?
고백을 못했거든, 일곱 놈 다 난쟁이란 사실이 부끄러워서.
사실 백설공주는 키 작은 남자를 좋아했는데...
왕자도 말에서 내리니까 존나 아니 엄청 숏다리였대.
이건 비밀인데 사실 갠 우리 막내였어.
어릴 때 입양된 여덟 째.
못된 왕비가 왜 그렇게 비참하게 죽었는지 아나?
거울에 속았기 때문이야.
사랑하는 사람을 볼 땐 거울로 보는게 아냐,
마음으로 보는거지.



영화『새드무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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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꾸 묻습니다...
행복하냐고...
날마다 피로와 지친 얼굴에....
모든 사람들이 제가 자꾸 걱정이 되나 봅니다.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엔...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없습니다.

우리 삶에서 단 1%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겁니다.
어느 상품명처럼 2%가 부족하면
그건 엄청난 기울기입니다.

아마...
그 이름을 지은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2%라는 수치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모양입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1%가 빠져나가
불행하다 느낄 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수치가 기울기전에
약간의 좋은 것으로 얼른 채워넣어
다시 행복의 무게를 무겁게 해 놓곤 합니다.

약간의 좋은 것 1%...
우리 삶에서 아무 것도 아닌
아주 소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 할 때의 평화로움...
따뜻한 아랫목
친구의 편지
감미로운 음악
숲과 하늘과 안개와 별...
그리고 잔잔한 그리움까지...

팽팽한 무게 싸움에서는 아주 미미한 무게라도
한쪽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단 1%가
우리를 행복하게 또 불행하게 합니다.

나는 오늘
그 1%를 행복의 저울 쪽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행복하다고...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져라.

남자는 무작정 여자에게 호기심을 갖지만
여자는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에게 관심을 갖는다 .

여자의 본심은 싸울 때 드러나고,
남자의 본성은 취중에 노출된다 .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사람은 그리움을 남긴 사람
눈을 뜨고도 생각나는 사람은 아픔을 남긴 사람 .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생각나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

비는 떠난 사람을 원망하게 하고,
눈은 잊어버린 사람까지 떠오르게 한다 .

남자는 말한다. 잊을 수는 있지만 용서할 수는 없다고,
그러나 여자는 말한다. 용서할 수는 있지만 잊을 수는 없다고 .

돈을 잃으면 자유의 일부 상실
건강을 잃으면 생활의 상실
사랑을 잃으면 존재 이유의 상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결혼을 전제로 사랑을 하지 말것
누가, 추리소설을 뒤에서부터 읽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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