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 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새는 좋다.


난다는 것만으로도
자유로워 보이니까


지구라는 새장 속에
사람이라는 새장 속에

갇혀 산다는 느낌이 들 때
새를 부러워한 적이 있다.
 
그런데

새는 사람을 부러워하지는 않았을까? 


날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지는 말자

8월이 가고 9월이 온다.

기분 좋음으로 한달을 시작하자.

 

블로그 친구님들

8월의

마지막밤을 멋지게 보내시고

가을 맞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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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20~22절에 의하면
달걀보다 닭이 먼저 생겼다.


성경에서 언급되지 않은
유일한 가축은 고양이다.
(요건 보너스 얘기다 ㅋㅋ 아~무료함)


냉방이 꺼진 사무실이 후덥지근하다.
휴대폰 LCD에는 기름이 번질거린다.


오늘도 12시간을 내리 앉아
반에 반 평도 안 되는 모니터로

세상을, 아니 세상이라 생각하는
내 머리 속의 이미지만 보며 살았다.

 

늦은 시간 비가온다 했는데
비는 아직 내리지 않는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예리함과 치밀함이 덜해지는 대신
관대하고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된다고 생각해도 좋을까?


그렇지만 이 각박한 세상에
치밀함이 덜해가는
나를 느낀다는 것은 불안한 일이다.


마음을 다잡고자
입술이라도 깨물지 못하는

내가 적이 못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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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이해합니다 " 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언론자유에 속한다.

 

남이 나를, 또한 내가 남을
어떻게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그저 이해하고 싶을 뿐이지.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타인일 뿐이다.


                             * 루이제린저*
------------------------------------------

 

완전한 이해란...
허울좋은 속설일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두부장수종치네라는 자신의 존재를
철저하게 규명하지 않고 타인을 이해 한다는건
어찌보면 모순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남이라는  세계는 나라는 존재가 있기에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는데..
주체와 객체는 상대적 개념이며
불가분의 관계이며 동일한 것이라 생각한다.

 

갑자기 거울 속의 얼굴 위에
빈센트 반 고흐의 얼굴이 덫놓인다.
그는 자화상을 많이도 그렸다.


자화상을 그린다는것은 자기 응시이며..
자기 성찰이다.. 

 

자신을 바라본다는것..
그것은 내면을 들여다 본다는것과 같다.


삶에 있어서 중요한 대목인듯 싶다.

어딘가엔가..
누군가엔가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라도 얼마든지 생활할수 있다고
뻗대지만 스스로는 그말이 얼마나 허구에
가득 찬 것인지 너무도 잘 안다.

 

나를 대하는 사람들은
내가 참 강하다고 한다.


거짓이다..
포장을 참 잘했는지 모른다.

겉보기에 강하게 보일뿐이지.
여리디 여린 감성을 지닌 존재이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 한 자락에도
흔들리는 잎새처럼..
나는 상처를 잘 받는다.
 

그 상처를 쉽게 치료하지 못해
그늘 한 모퉁이에서 조각나는 영혼과 몸을
어찌하지 못하는 그런 존재이다.

 

그래서 결국은 타인인 것이다.
타인은 나를 규명하지 못함으로.
110826 AM:0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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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새로움이란 금방 지나가고 만다.
설레임 그리고
긴장감 등에서 벗어 나면 따라 오는 허탈감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허무함들.
치열하면 그럴수록..
힘들었으면 그럴수록..

 

나의 연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둘러 막을 내리지 마라.
아직 나는 커튼콜을 받고 싶지도 않다.

 
나의 달은 아직 지지 않았다.
밝고 차가운 빛 그대로 청청히 빛난다.
아직 보름달을 내놓을 기분이 아니다.
......
 
 
 
몇년전  내가 써 놓은 글...을 읽는다...
아직도 내 연극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드는건 뭘까?
 
아니다
이제는 매번 한편의 연극을 내리고
환호가 되었든 비난이 되었든

무언가는 <끝>이라는 막이 내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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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근본적으론 외롭겠지..
공유할 수 없는 느낌과 감정들로..
실은 나 자신조차 몇명의 자아들과

교류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내가 외로운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위로를 해본다.


그래...
네가 내 곁에 잇을 때도 난 막연히 깊은 바다속
몸을 움츠리는 슬픔의 물고기였어.


아니...
엄마의 따듯한 품속에서
처음으로 젖을 입애 물었을 때부터였겠지.


그래야만

내 생명을 이어감을 알았을테니까...
살아야 한다는  애절한 몸짓...
점점 내가 잘못 살아 온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사람들 대부분 그렇게 쉽게 가볍게 생각하는 것을
왜 나는 이리도 지키려 하는 걸까?
나는 이 세상의 아웃사이더가 분명하다.


너를 생각하면 많은 기억들로

난 복잡한 기분에 휩싸인다


무엇보다 따듯햇다가

가장 슬픈 사실이 되었다가
그리고 늘 끝엔 울음이 되는...


그러나 가슴 가장 깊은 곳에서

늘 변하지 않고 반짝이는 것은
보고 싶어...많이...라는

진심의 꺼지지 않는 빛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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