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감기 몸살을 핑계로 하루종일 백수처럼 책상머리에 앉아 이생각 저생각.
업무중 일부라고 자료찾아 오랜만에 광고주에 제시할 제안서들을 쓰다가 책상앞 거울에 비친
머리를 보니 덥수룩한 것이 너무 길게 자란 것을 보았다.


나는 머리를 짧게 깍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늘 상 길고 덥수룩한 머리인지라  내딸에게는
늘상 한소리를 듣는데 곱슬머리이다보니 덥수룩하면 보기도 안좋고 나이가 많이 먹어
보이기도 하니 짧게 단정하게 깍는게 좋다는 얘기다.


집요하게 논리적으로 뭐라 얘기를 하기때문에 귀찮기도 하고 삐지기도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짧게 깍지는 않지만 다듬는 작업은 늘 하는편이다.
이번주 딸아이가 집에 올텐데, 머리에 대한 얘기를 한마디 하기전에 미용실에 들려
머리를 다듬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어렸을때 이발소에대한 추억을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떠오른다.
어렸을 적 우리 동네 이발관 이름은 그 이름도 찬란한 무궁화 이발관이었다.
한쪽 벽면에는 아주 큼직만한 풍경화 액자가 걸려져 있고 한쪽 벽면엔 수영복 차림의
여자 연예인 달력이 걸려져 있었다. 아마 이발관 주인 아저씨가 실향민 출신이었던 것 같고
일요일 오후 이발관 라디오에서  들리던 국군방송으로 추측해보건대 무궁화 이발관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짐작은 간다.


아버님과는 상당히 친했던 분이셨고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장례식장에 오셔서
슬픔을 애도하셨던 기억도 있다.  세월이 지나다 보니 옛사람들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을 가지고 또 다른 추억들을 만들어 가는게 인생사 인가보다.

 
지금쯤 그분도 돌아가셨거나 내 어머니처럼 많이 편찮으실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아직도 정정하셔서 무궁화 이발관을 계속 하실지도 모르겠다
효자동 이발사라는 영화처럼 그 집 아주머니가 면도를 해주셨고,
한 동네에 살던 내 먼 친척쯤 되는 형이 아주 숨이 찰 만큼 머리를 박박 문지르고
차가운 물을 머리위로 부어대며 헹궈주던 그런 이발관이었다.


난 아직도 차가운 물을 머리에 부으면 숨이 멎어질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 당시 어린 내게 무지비할 정도로 머리를 감기면서 찬물을 끼얹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는 어떡하든 아버지하고 이발관을 가는 것을 꺼려하고 엄마가 다니시던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깎았었다


그 미장원 이름을 지금도 잊어버리지 않는데 공주 미장원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전혀 공주스럽지 않은, 그렇다고 부모님이 왕족스럽게 생기지도 않은
여자 자매들이 머리를 다듬어주는 그런 곳이었는데, 미장원 문을 열어놓고 있어서
미장원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을 지나가던 친구 녀석들이 보기라도 하면
그 어린 나이에도 미장원에서 머리 깎는 것이 어찌 그리도 쪽 팔리게느껴지던지……


중딩이 되고부터 나름대로 어른이 된 표시로 미장원 역사를 마감하고 당당하게
당시 돈 700원인가를 손에 쥐고 이발관 출입을 시작한다
(보통 이발관 간다고 하면 엄마가 1000원을 주면 나머지 거스름돈은 순전히 내차지다)


이 무궁화 이발관에 가면 읽을 게 참 많았다
당시만 해도 읽는 것이 거의 죄악시 되던 만화책을 대놓고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고
선데이 서울이라는 시대의 영원불멸 후세에 길이 남을 명주간지가 한두 권도 아니고
열 몇 권씩이나 꽂혀 있기도 했다.


나의 인쇄물 19禁의 역사는 단연 이 선데이서울로부터 시작되었다
여배우 얼굴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헤드가 붙은 첫 장하며 몇 페이지를 넘기면
두 쪽을 이어 붙인 형태의 페이지가 좌악 늘어지면 여지없이 비키니 차림의
‘나 오늘 한가해요’ 여인네들이 등장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 꽤나 이름을 날렸을 만한 연예인들이었다,
아직도 또렷이 생각나는 건 남정임, 문희, 윤정희의 ‘나 오늘 한가해요’ 포즈이다
지금이야 인터넷 매체로 인해 나 한가해요 정도 장면으로는 중년들 발기부전
증상 치료효과에도 쓰이지 않을 정도로 하찮은 것이지만 당시만해도 엄청난 일이었다


선데이 서울의 컨텐츠는 무궁무진 했다.
나 오늘 한가해요 류의 시각적 만족을 위한 사진부터 시작해서 어린이 신문에 007 만화를
그렸던 김삼의 성인만화, 서울에서 내려온 대학생에게 삘이 꽃혀서 뻘짓거리를 하고나서는
고민하는 시골처자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던 사랑의 체험수기.
연예인류가 쓰던 나의 첫날밤의 이야기 등등…


물론 독자들이 직접 쓴 글은 아니었겠지만 글에 등장하는 눈물 젖은 암사슴, 마지막 깃발 등등의
수많은 은유와 비유들은 나의 덜 떨어진 문학적 감성에도 영향을 주었음이 분명하다.
이렇듯 선데이 서울로 피어나기 시작한 청소년기의 성적 호기심은 일명 빨간책 시리즈로
그 절정을 맞이 한다.


요즘이야 ‘야설 이라고 해서 넷품 조금만 팔고, 성인인증만 함 해주면 텍스트로 된 19禁이
넘쳐나는 시절이지만 난 아직도 중,고딩 시절 수업시간에 탐독한 빨간 책만큼 풍부한 은유와
비유에 아울러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표현이 풍부한 글들을 본적이 없다.


‘빨간책’
그 당시에는 비슷한 규격과 색감의 빨간 책이 두 종류였다.
블러그 친구들 중에도 기억이 남는 한가지는 영어잡지를 발간하는 회사인지 어딘지 영어책
만드는 곳에서 만들던 세계명작시리즈로 한 면은 영어로 한 면은 한글로 쓰여져 있는 표지가
빨간색의 범행이용 빨간 책이었고 또 한가지가 내가 말하는 그 빨간 책이다.


‘황홀한 사춘기’ ‘꿀딴지. 청춘레슨..등등 그 제목만으로도 ‘그래 이건 바로 우리가 상상하는
그 슈퍼스펙터클 에로 로망스야’ 하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의 철저히 중 고딩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책. 
터미널 역 앞이나 지금 서울의 진양상가쪽에 가면 아저씨들이 좌판에 전면에는 조악한 주간지를 놓고
합법적인 판매를 하고 눈치가 빤한 중 고딩들이 1000짜리 한장을 주면 좌판 뒤에서 두권을 빼서
노란 봉투에 담아서 주던 그야말로 말이 필요 없는 판매자와 고객의 철저한 신뢰 속에 진행되는
상행위 방식으로 유통되던 서적이었다.


그 빨간 책 중에서 내가 아직도 불후의 명작이라 꼽고 있는 황홀한 사춘기가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는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나중에 대학에 가서 확인한 바로는 전국에서 모인 놈들 중에 이 책을 모르는 놈들이
없는 걸로 봐서 가히 전국적 흥행을 한 책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빨간 책들의 배경은 일본이다.
등장인물도 마사오, 사찌꼬 어쩌고 하는 일본 이름이고 행간에서 읽혀지는 개방스러운
사회 분위기 또한 일본임이 분명하다. 물론 가끔 준호, 주희, 미란 등등의 한국이름이
등장하는 조악한 번안 물이 있기는 했지만 말 그대로 성적 환타지가 아니던가?


당시의 우리에게는 준호, 주희 등등의 잘 찾아보면 한 학년에 몇 명씩 발견되는
등장인물보다도 마시오와 사찌코가 훨신 환타스틱한 등장인물들이었다.
이 빨간책들의 가장 큰 특징은 한 권에 대여섯 개 정도의 에피소드가 있는 옴니버스 식
구성에 중간 중간 사진이 들어가 있는 당시로서는 놀랄 만큼의 획기적인 편집이었다.


한 편에서는 테니스 강사가 등장하기도 하고,, 또 한편에서는 옆집 동생이 등장하기도 하고,
학교 수위가 등장하기도 하는 일본식 스토리에, 요샛말로 치자면 페티시 사진 정도쯤 될까?
칼라가 아닌 흑백 류의 사진이었지만 적절한 시각적 만족감을 제공해 주었다.


물론 이런 걸 집에까지 가서 읽는 것은 그야말로 바보 짓이다
쉬는 시간이면 책상 하나에 열 몇 명씩 모여서 한 놈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마사오의 육중한 손이 사찌꼬의 희고 가냘픈 어깨를 쓸어 내린다… 하는 식으로 읽어 가면
자기 셔츠를 늘어뜨려 어깨를 드러내고 비스무리한 포즈를 취하는 놈
또 어떤 놈은 “오메 디져불겄씨야~~ 얼릉 읽어봐야~~~”
가리지 말어야 이 쒜이야~~ 나도 쪼까 보게~~” 하는 등등의 뻑적지근한 뷴위기 속에서
읽어야 참 맛이었던 기억이 난다,.


이 와중에서도 이 책가지고 수익사업을 하는 놈도 있었는데...
시장가격이 수업 분위기 좋고 널널한 국민윤리 시간 같은 시간에 읽으라고
발려주면 100원, 수학이나 영어시간처럼 수업분위기 빡쎈 시간에 빌려주면 50원 이었던 것 같다
(이런 거 가지고 수익사업 했던 쉐이는 지금 생각해도 나쁜 넘이다)
이발소.. 선데이서울...빨간책,… 문화비디오,, 내 가슴속 깊이 새겨진 추억의 단어들이다.


내 젊은날의 다큐멘타리는 주체할 수 없는 힘 불끈 솟는 정력대마왕 때문에 늘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참으로 많았던 것 같다. 요즘 중,고등 동창애들을 모임에가면 그때 그시절얘기에
함박 웃음꽃이 핀다.


과거를 잃는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잃지않으려고 버둥대지않아도 시간이란 정말 놀라운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 당시를 회상하면 정말 얼굴 들기 창피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추억은 항상 아름다운 이름으로 남는다,.

지금도 나는 마음 깊은 곳에 남는 그리움을 조금씩 소비하며 하루 하루를 지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추억속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봄 행복해지는 팁하나..  (0) 2012.03.20
속옷 단상...  (0) 2012.02.23
남자 여자 인식 차이를 극복 해보자..  (0) 2011.10.28
칭찬이 언어 권력의 핵심이다..  (0) 2011.10.10
五感에 대하여..  (0) 2011.10.06

 

인류평생의 과제...
남자와 여자라는 차이의 극복...
물론 차이는 무슨, 개소리 집어치우라며 다 똑같은 사람일뿐이다라고 열을 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난 우리나라가 좀 유별나다 생각한다) 일말의 현상들을 보며
느껴지는 것들을 몇글자 끄적거려보고 싶어졌다.


하긴 내가 얼마전 성담론에대한 이야기를 썼을때 반응도 여자와 남자의 차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평등한 입장아니냐고 얘기했지만
마음 한 구석 찜찜함이 깔려져 있다. 이런 주제를 자꾸 꺼집어내어 괜히 이상한 블러그가 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성격상 궁금한 것... 얘기하고픈 것 꼭해야 직성이 풀리니
어쩔수없이 생각나는대로 논리의 뼈대도 없는 썰을 풀어볼까싶다.


일단 이 작은 블러그라는 공간에서부터 잘 관찰해보면 우리의 언냐들은 항상 이렇게 말한다.


"제발 좀 섹스에 미친것들은 가라, 짐승같은것들...."
갑자기 내가 미친놈이 된 듯 싶다.. 솔직히 미치긴 미쳤지. 야동도 열심히 보는데.ㅋㅋ


사랑없이 하는 섹스는 마치 섹스가 아닌것 처럼 이야기를 한다,
그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지 이유는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분명 남자들이

여자들보다는 섹스라는거에 집착하는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겉으로 보이기엔 말이지....


또 어떤 언냐들은 이렇게 말한다.
"여자도 남자처럼 성욕이 왕성하다. 표현을 안할뿐이지..."
하긴...저 말을 듣고 난 충분히 공감했다.


우리사회에서 남자들이 여자를 밝히면 흔히들 바람둥이라는 표현을 한다.
하지만 여자들이 남자를 밝히면 흔히들 걸x 라고 표현한다.
완곡하게 표현하는 방법은 없을까?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생각이 안난다,
성 자유주의자.? 왠지 독립투사같은 느낌이 들어서 공감 못할 것 같다.


바람둥이와 걸x ....이건 좀 불공평하다. 같은 남자가 봐도....
그만큼 우리사회에는 여자들에 대해 관대하지가 못하다.
요즘같은 사회에 이런게 무슨소용이냐라고 쿨하게 말하는 남자들도 그들 스스로도
이 사회란 구성안에 살아오면서 무의식적으로 밝히는 여자들한테 거부감을 느낄 것이다.


아니라고?
내가 아는 여자들은 바람둥이 남친도 사랑하는 사람들이꽤 있다.
반면에 내가 아는 남자들은 걸x 같은 여친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혀없다.
그게 인식이라는거다.. 자!!! 이제 남자들 쿨한척 못하겠지?


우리나라에는 페미니스트들도 많은거 같고 그에 대한 거부감도 많은거 같다.
거부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페미니스트들에 의한 역차별 뿐만 아니라
그들이 마치 여권신장이 아닌 여자들의 이익집단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페미니스트들을 비판할 마음은 없다.
난 그들이 우리나라라는 사회에서 당연히 생겨날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일단 내가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얘긴 이쯤에서 패스하고, 나도 항상 남자와 여자라는
차별성에 대해 많이 생각해본다.


어떤게 정당할까?
어떻게 하면 그들이 사람대 사람이 아닌 남자대 여자로 다투지 않고 잘 살수 있을까?
물론 예전에 비하면 우리사회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게 느껴진다. 사회적으로 봤을땐 말이다.


하지만 섹스...
섹스란 남녀를 막론하고 우리사회에서는 뭔가 겉으로 드러내기엔 정말 불편한 구석이 분명히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섹스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여자들이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성적 자유주의를 부르짖는 여자들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섹스? 하고싶음 마음껏 해...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는 스킬을 길러~"


감히 고백하건대...나도 살아오면서 정말 많이 쿨한척을 한거같다.
"섹스 서로 즐기는건데 여자가 불리한게 어디있어요? 그런 피해의식 가지지 마세요..."
쿨한척 하며 그녀들과 나자신을 위해 수없이 이런말들을 지껄이고 다녔다.


왜냐고?
나도 그녀들이랑 사귈 용기는 없었으니깐....그저 섹스파트너로밖에 안보였기 때문이니깐...
물론 섹스파트너가 나쁘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언냐들은 자신들이 남자들한테
섹스파트너로만 여겨지는거를 감당하기 정말 힘들어보이는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원나잇에 대한 거부감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큰거 같다.
사랑이 없는 연애나 섹스는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는게 여자이다,
그만큼 몸의 구조도 틀릴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여자들에게 무조건 드리대는 남자들..
보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쯤 우리는 섹스에 대해서 관대해질까?
너무 뻔한 소리 지껄였다고 욕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결론을 내자는 글은 아니고
나의 생각과 고민들을 두서없이주저리주저리 내뱉어 봤을뿐...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우리 걍 함께 생각해보자는 것일뿐....그리고 다른사람들의 생각에 대해 궁금했을뿐이다.


더 많은 담론을 내놓아 길게 서로 토론의 장을 만들고 싶지만 자꾸 글을 쓰다보니
논리의 헛점이 보이고 말 안돼는 것에 내 의사를 주장하는 것 같아 더이상 거론하는건
무의미 하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주제의 본론은 어디로가고 자꾸 서론에 머무는 느낌이랄까?
토론의 장을 만들만한 주제가 안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컨 주절거리고 보니 알맹이는 하나도 없고 썩은 빵만 널부러져 있는 느낌이다.
 

'추억속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옷 단상...  (0) 2012.02.23
젊은날 다큐멘타리 단어들...  (0) 2011.11.22
칭찬이 언어 권력의 핵심이다..  (0) 2011.10.10
五感에 대하여..  (0) 2011.10.06
쓸떼없는 잡담..  (0) 2011.08.25

 

말을 한다는 것은 권력이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언어권력'이라고 표현한다.
말이나 언어를 통해서 표시되는 '기표'는 그 순간 의미가 고정되고 확정된다.
이건 내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심리학자가 한 내용이다.


솔직히 누가 얘기했는지 어디서 본 내용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분명 봤으니 내머리속에 잠재적으로 기억되어 글을 쓰는데 유용하게 쓰는것일텐데..
니미럴~ 나이가 먹긴 먹었나보다. 한때는 기억력이 좋아 줄줄 나온적도있었는데.
인생무상.... 삶의 회의..


어쨋거나,
모르긴해도 블러그를 하는 행위조차도 언어권력을 향유하기위해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봐주길 원하고 그것에 보답하는 것이 바로 답글 달기이니 말이다.
그래서 각 사이트에서는 그걸 이용해 파워블러거라는 대단한 위치를 점거하게 만든다.
다음에서는 황금 펜을 준다던가?  네이년은 금장 우수패를 준다던가? 하는 행위를 통해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종용을 한다. 자기네들이 그 언어권력에 이용당하는지도 모르고..

 

물론 그 파워블러거들도 요즘은 돈이 된다더라.

특히 트랜드를 리드하는 화장품, 패션, 문화 길라잡이라는 파워블러거들은 그 상품

브랜드 회사로부터 러브콜을 엄청 받기도하고 공동구매를 유도하여 부를 축적하기도한다.

 

우습게도 파워블러거들이 그 브랜드 런칭쇼에 다녀와서 혹은 프로모션에 초청받아

그 클라이언트에 관한 내용을 후기로 썼을때 많은 사람들이 그 브랜드에대한 인지도

호의도가 엄청나게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언어 권력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우리가 책상 위에 과일을 보고 "사과다!"라고 말하는 순간
'사과'라고 외친 발언자의 언어가 그 말을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력으로 작동되어서
'사과'라는 의미가 부여된 것이다. 이렇게 기표의 의미작용은 권력의 문제로 드러난다.

파워블러거 쓴 그 말한마디가 언어의 권력이되어 사람들 회로에 작동을 지시한다.


이 제품은 아주 훌륭하고 좋은제품이야 라고 마구마구 우리 회로를 건드려 놓는다.

어느날 그 매장에가서 그 브랜드를 구입할때 파워블러거의 말한마디가 예수님 말씀과

동일한 지배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블러그 친구분들은 어떠신가 궁금하다.

요즘 마케팅의 핵심은 바로 구전 마케팅이 젤로 짱인것이다. 광고 홍보 다 필요없다(?)

필요없다고 얘기하기엔 내 밥그릇에 문제가 될 것 같아. 퀘스천을 달아둔다.

암무튼 아줌마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그 수다권력엔 당할자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런일이 거의 없지만 ..

오늘같은 월요일 아침 조회는 참으로 죽기보다 싫었던 기억이난다.

학생들을 줄 맞춰서 세워놓고 혼자서 연단 위에 올라가 일장연설을 토하는

초등학교 교장선생은 파시즘의 중요한 결과물이라 생각이든다.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고, 9시 뉴스에서 아나운서가  사건들을 앵무새처럼

나열하는 것도 '언어권력'의 하나이라 생각한다.


그 지겨운 소리들, 듣기 싫어도 들리는 말들. 끊임없이 논리 정연하게 합리적으로 말하는
인간은 가장 권위적이고 권력적인 인간이다. 그 권위의 확산을 위해 끊임없이 떠드는 자의
의도는 그 말이나 언어로 인해 자기 주위의 배치와 관계가 변화하기를 바랄 뿐이며,
이미 그것을 기대하거나 예상하고 지껄이는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논리적 표현과 합리적 언어를 넘어서는 새로운 말하기는 가능하다.
여성의 언어로 말하고, 어린이의 언어로 말하고. 사랑의 뜨거운 언어로 말하고.
이것은 권력의 획일화와 지층을 해체하는 말하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최고의 말하기- 사랑의 교감은 다양하고 항상 열려있는 것이다.
섹스, 부대낌, 눈빛, 느낌, 교감, 영혼, 자세, 떨림, 피부색깔, 소리(파롤parole),
닭살...엄청난 보여주기, 고음과 저음, 흔들림......다양한 침묵들(날카로운 침묵,
냉소적인 침묵, 즐거운 침묵, 오르가즘을 위한 침묵, 파쇼를 향한 얼음장같은 침묵
- 파시즘은 침묵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곰곰히 생각해 보라! 투표거부, 협상거부,
대표거부, 더 나아가 집단으로 말하기, 아우성, 들끓음, 웅성웅성, 부글부글...)....

얼마나 많은가?

 

이렇게 무한하게 열린 감성적 텔레파시(telepathy)들을 사용해보면 어떨까?
그리고 느껴보자!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개인의 에너지와 그로 인해 끊임없이 풍만하게
퍼지는 사랑의 에너지들을!!!  어때~~ 나도 선동가같지않아!! ㅋㅋㅋ

 

그래서 위의 그림처럼 사랑은 당신이 짱이에요 하고 위로하고 배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당신 오늘도 곧휴가 잘 서시는걸보니 짱이에요...무흣,!!!

이것이 바로 언어권력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 점심때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아주 유명한 따로 국밥집이다. 

내가 얼마전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를 빈혈끼가 있으니 선짓국을 먹으라는 

의사 소견이 있어 몇번 그곳에를 가서 먹은적이 있다.

 

신사동 따로국밥집 하면 영동설렁탕, 간장게장과함께 신사동 명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워낙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상상초월할 정도로 가격이 비싸다.

샐러리맨 점심 식사 한끼 값으로는 너무 비싸다. 그러면 맛이라도 좋아야하는데.

전혀 예전 그대로의 맛도 아니고 음식재료중 여러가지가 빠져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주는 대로 맛있다고 먹었는데.. 우이씨.. 이것들이....  

밥을 사는 내 입장에서 아무 군말 없이 잘 먹어주면 좋은데 맛이 있다 없다를

이야기하니 조금 울컥했다. 그래도 글치.. 잘먹었습니다 하면 어디 덧나나..

 

정말 직원들 입맛이 귀신이 울고갈 정도로 민감한지는 오늘에서야 알았다.

어떻게 예전에 나왔던 재료들중에 몇가지가 빠지고 맛도 변했다는고 하는데

정말 기가 막힐정도로 요리 전문가 처럼 품평을 한다.  

 

정말로 우리 한국인의 입맛은 유별나다.

인정할 수 있다. 없다? 라는 퀘스천에 나는 과감히 한표 던진다.

난 한국인들 입맛과 미각이 대단히 발달한 민족이라 생각한다에..

 

아마도 발효음식인 김치,된장,각종 젓갈류를 먹어온 탓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는데

입맛의 까다로움은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우선 마시는 맥주의 브랜드를 정확히 가려내며, 소주의 맛도 쓰다 달다 등으로 

각 브랜드를 귀신 같이 꼬집어 내는 내 친구들도 있다.

 

그것은 담배도 결코 예외가 아니고 서양의 대표적 음료인 콜라의 맛도 

조금 달다, 혹은 톡 쏘는 맛이다 라는 미묘한 차이로 코카와 펩시를 구분 짓는 사람들도있다.

인스탄트 커피 마저도 맥심인지 초이스 인지를 대부분 구분 하는걸 보면 대단하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내 입맛은 까다롭다면 까다롭고 무디다면 아주 무디다 생각을 하는데

특별히 즐겨먹는 콜라, 음식 따위도 없고 그 각각을 구별해낼 재간도 나에게는 없다.

삼돌이 먹쇠 입맛이라고 주는대로 먹는 스타일이다.

 

특히 술 종류는 그리 달갑지 않은 음식이라 전혀 구별을 해낼 자신이 없다.

특별히 술 종류에서 와인은 어느정도 구별이 가능하지만.. 

그건 집에서 가끔 즐기는 편이고 유일하게 마실수 있는 술의 종류라 

열심히 사서  먹고 즐기는터라 유일한 맛을 가름할수있는 품목이다.

 

우리의 음식에는 역시 구수한 된장냄새라든가, 시큼한 김치 익은 냄새라는 것이 

분명히 있지만 그 냄새까지 즐기는 것은 아닌것 같다. 

김치를 먹기전에 냄새를 음미 한다던가, 

막걸리를 마시기 전에 그 향기를 즐기지는  않는다는 생각이다. 

 

블러그 친구분들은 어떠한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서양인은 후각이 발달 하지 않았나 싶은데, 

와인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도 향기를 즐기기 위함이고 그건 와인 뿐만이 아니라 

보드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술이 그렇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파이프 담배와 시가 역시 맛도 맛이지만 그 향기를 즐기기위한 것이며 

그래서 인지 일찌기 향수가 발달 했다. 그런 측면에서라면 나는 후각은 

조금 발달한듯 싶은데 그 후각조차도 비염때문에 실종이 되어버렸다.

 

사람의 오감 중에서 사람에 따라서는 특별히 발달된 감각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 하는데

그중에 절대 음감 이라는 감각도 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라는 엄정화가 나온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남자아이라든가.. 로린마젤 같은 위대한 마에스트로는 절대음감의 소유자다.  

 

그것은 작은 소리를 구분하는 귀가 밝으냐하는 문제가 아닌 각 음을 정확히 구분해 내는 

타고난 감각 이라고 하는데 극 소수의 인간만이 그런 감각을 타고 난다고한다.

대체 내 부모는 나한테 뭘 물려준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것 같다.ㅠㅠ

 

베토벤 이나 모짜르트 같은 사람 역시 절대 음감의 소유자라고 할수 있다.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알수 있냐고?  그것은 지금 당장 여러분들도 시험해 볼수 있다.

우선 가족중에 한 사람에게 피아노의 한 건반을 두드리게 하면 금방 알수있다. 

그리고 그 음계를 정확히 구분해 낸다면 당신은 절대 음감의 타고난 감각의 소유자다.

 

그러면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해보게된다..

피아노 음계 하나 구분 못하는 보통의 귀를 가진 대다수의 사람에게 

하이엔드 오디오 라는 것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물론 좋은 오디오는 음악의 입체감 볼륨감 정위감 등등에서 뛰어 나기는하다.  

 

그러나 그것은 보통의 귀를 가진 인간에게는 음악이 아닌 소리를 듣기위한 도구는 아닐까?   

단지 소리를 듣기에는 다시 생각해봐도 역시 너무 많은 지불을 요구하는것 같아 사치라 느껴진다.

여기서의 지불의 의미는 비단 금전적인 면 뿐만이 아니라 오디오의 스위치를 켜고 끄는것 

자체 부터가 신경을 써야하는 정신적인 면의 지불까지도 의미한다.

 

그러니 오늘의 결론은 절대 음감이라는 신의 혜택을 받지 못한 대다수의 인간은 

오디오 탓 하지 말고 먼저 음악을 즐기고 사랑 하시는것은 어떨지 물어보는 것이다.

내 주위에는 되지도않게 하이엔드 오디오를 구입해 돈지랄 하시는 분들 많다.

 

나도 이사오기전 내몸처럼 아끼던 하이엔드 오디오 셋트를 어쩔수없이 팔았다.

아쉽고 아깝고 해서 진짜 몸서리치게 보이지않는 곳에서 울었던 기억이난다.

음악을 듣다보니 오디오 파일러가 저절로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음악에 절대음감이 아니다. 좀 허영심이 가득찬 음악 매니아였을 뿐이다.

 

마지막으로 오감 중에서 특히 촉각이 발달하신분...

장님 점자책 읽듯이 아무나 더듬으며 촉각을 즐기시려다 한쪽뺨에 불이 번쩍 할수도 있다.

피아노 연주에 너무 심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뭔말이냐구? 영화관이나 자동차 극장에서 보면 영화는 안보고 열심히 손가락 운동 하는 분들 많다.

손이 민망할까봐 열심히 놀리시는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왠만하면 아랫부분은 놀리지 마시길... 뒷처리 곤란한 일이 발생되니말이지.. 흐흐흐.

이 내용을 보고 므흣해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건 유경험자일게 분명하다.    

 

 

오늘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하게 클림트의 키스 작품을 보게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가들을 해놓았고 저역시 개인적으로 클림트를 좋아합니다.
키스를 표현한 더이상의 작품은 없다라고 할 정도의 그림입니다.


그러나 이 그림에도 숨겨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크림트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그림안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 구스타프 말러를 알고 계십니까?
아주 괴팍하고 괴기스러운 마에스트로 구스타프 말러..
그 당대의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아내를 짝사랑 했던 클림트가
말러 아내의 얼굴을 그렸다는 사실.. 그래서 그런지 말러의 앨범 자켓에

클림트의 그림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화가들 사이에 이런류 스캔들은 고야의 그림 마야 같은 사건이 생기기도 합니다.
고야는 마야부인의 초상을 그린후 당시 금지했던 마야부인의 누드를 같은 포즈로
상상으로 그립니다 .
 

음악계에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데 롤링스톤스의 믹 제거가 개 앓는 소리로 부르는
발라드 앤지 같은 노래는 데이빗 보위의 부인 앤지를 짝사랑해서 불렀던 노래이고,
에릭 크랩튼의 레일라도 친구의 부인을 사랑한 노래 입니다.


우리의 경우도 이와 유사한 경우가 몇번은 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일은 국내의 음악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를 부른 최백호가 가을엔 떠나지 말라고
말렸는데 기어코 가을에 떠나는 구나...그래도 잘 살아라... 따위의 노래를 한다든지.

 

신성우가 ....뺀찌란게 앞이빨을 뽑아야지만 뺀찌가 아니라 이게 뺀찌다.
뺀찌맞은 내마음...따위를 특유의 락 보컬로 부를수 있을텐데도 그렇게 하지않고
다들 남의 사랑 이야기만 노래 합니다.
 

여기서 평생 열열히 사랑하고 그 사랑을 잃기만 했던 사랑의 찬가를 부른
에디뜨 삐아프를 떠올리게 하는데, 그녀와 한때 연인 관계이자 그녀의 제자랄수있는
이브 몽땅이 그녀의 사후에 이런 말을 남깁니다.


" 그녀는 사랑을 할때는 멋진 노래를 했고
  그 사랑을 잃었을 때는 훌륭한 노래를 했다."


자기의 내면을 솔직히 노래하는 것이 진정한 노래인것 같습니다.

 
빌리 할리데이...
그녀는 매춘굴에서의 매춘으로 가족을 부양했던 매춘부 였습니다.
거기다 그녀의 남편은 마약중독자 엿습니다.
그렇기에 그녀 스스로의  아픔을 노래한 특유의 음습한목소리의 노래들은
시대를 초월해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지도 모릅니다.


캐롤 베이커....그녀의 이름을 기억하는 영화 팬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 되지만,
그녀의 출연작 몇편을 이야기 하면 누구나 아...하고 떠올릴 여배우
자이언트,빅 컨트리,서부 개척사,,,,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잊을수 없는 영화는
젊은 날의 조각같은 모습의 로저 무어 와 공연한 기적 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마다 모두 죽음을 당하는,,,
그래서 수녀가 돼서 로저 무어를 죽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청순함을 보였습니다. 
1 차 대전을 배경으로하는 전쟁 로망스.


그녀는 키스에 관한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언젠가 촬영장에서 클라크 게이블과의 키스신을 찍은후...
" 클라크 게이블이 내게 키스 했어요,,,,그리고 그 다음에는
사람들이 나를 셋트에서 들쳐매고 나와야 했어요..."


클라크 게이블은 마릴린 먼로와의 키스신을 찍은후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 꼭 히틀러와 키스하는것 같았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클라크 게이블의 이말은 마릴린 먼로가 8 살에 이웃집 노인에게 성추행 당했고,
그래서 불감증 환자 였다는 소문을 뒷받침 해 줍니다.


영원한 섹스 심벌인 마리린 몬로는 대중이 인지하는 여자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여자 였던것 입니다. 하긴 촬영 당시 클라크 게이블은 이미 노인 이여서 별 감흥이
없었을지도 모를일입니다만...
먼로는 헐리우드의 늙은 제왕 에게 어릴적의 악몽을 떠올렸는지도 모릅니다.


클라크 게이블에 대한 또다른 잡담..
클라크 게이블은 심한 뻐드렁니로 인해 앞 치아를 모두 빼고 의치를 했다고 하네요.
충치가 있거나 의치를 했을 경우 구취가 아주 심하다고 합니다.


이건 진짜 상식으로 알아두셔야 할일 입니다.
치아가 오복중에 하나라는 말이 그냥 나온것이 아닙니다.
고로 농담을 한다면 캐롤 베이커가 키스씬 직후 쓰러진 것은 황홀 해서가 아닌
강력한 구취때문일지도 모른다는..ㅋㅋ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