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고 싶지 않는 치욕스런 아픈 과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리 쉽게 접근 하고자 하지 않는...!
세상에 드러나 있지만 자세히 알려고 하지않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쉰들러리스트(감독:스티븐 스필버그)"  "피아니스트(감독:로만플란스키)" 를
보면서 인류의 전쟁과 그 특정 집단의 만행에 따른 비극적인 아픔을
이야기 하고 슬픔을 이야기 하고 감동하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이제 우리도 일본군 위안부들의 인권유린 문제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신념이 이번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된 동기이고 그 사명을 광고회사와 같이 하고 싶다는 것이 영화 제작사의 얘기다.


7월과 8월을 겪어낼 새로운 프로젝트 첫번째
몇개 광고 회사와의  경쟁 프리젠테이션이 될 것 같다.
과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려는지 걱정부터 앞서긴 하는데.

그래도 경쟁프리젠테이션을 많이 해본 경험 때문일까 하면 될 것이라는

어설픈 위안도 한 몫을 한다.  그래 잘해낼 거야...

 

광고비와 프로모션 비용까지 합치면 꽤나 큰 금액이 움직이는 영화,

돈의 문제도 우선이지만 이 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어필되고 성공적으로
안착되어 많은 이들이 영화를 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특히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이 영화를 꼭 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고민은 관객의 집 객을 어떻게 유도할 것 인가

하는 것이 아마도 우리회사와 같이 고민하는 경쟁 참여 회사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
위안부라는 영화의 전체 컨셉은 너무도 뻔하기때문에 크리에이티브와

설득력 있는 카피의 싸움이 될 것이다. 어떤 내용으로 접근을 해야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의사표시를 받을 수 있을려는지 머리가 아프다.


너무도 뻔한 스토리 건만 실제 촬영한 영화 일부를 보면서 너무도 분노가
터져 나와 격분하여 마음의 진정이 되질 않았던 영화다.
마치 언제 밟혀 죽을지 모를 길가의 꽃처럼 위태함을 겪었던 위안부들.
일본, 그들은 진실로 사람다움이며 양심에 순종하고 마음 씻는 일을
우선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사람 다와 질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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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락 그늘도 없이 맨몸으로 받아내는 뙤약빛 여름 하늘.
여름 하늘에 잠겨있는 고뇌는 푸르름의 무게로 다가오고
목을 꺽고 늘어진 허전함은 오늘도 나를 향해 다가온다.


습관적으로 찾아오는 주말의 기억과 행동..
그 기억을 공포처럼 소스라치게 애써 외면해야 하는
춥고 서러운 아픔.. 기억장치를 부셔버릴 수만 있다면

과감히 던져버리고 싶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삼키며,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냐며
나를 달래는 모습속에 가슴이 덥혀 짐을 느낀다.
이제는 잊을 만도 되었는데 왜 이리잊지를 못하는 것인지?


결국 마음을 달래려 미술관 모임에 참석을 한다.
그제서야 번쩍이고 요란하던 삶의 비늘들이 안정을 찾는다.
아픈 기억의 조각들이 조용히 떨어져 흩어지기 시작한다.


미술관 모임 사람들을 만나 가슴 속살 스며드는 정겨운 대화는

마음 가득 담았던 아픔의 자리를 환한 웃음으로 즐거움을 만들고
조용히 마음 자리 맑은 바람으로 받아 이해하여 주시는 지인들,
너무도 감사한 사람들이다.


나를 가장 먼저 가슴으로 이해하고 배려하시는 분
빛마루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자신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시는 분 답게 내게 용기 주시고 목청 떠나가게 질책하시는 분,
그 덕에 자각의 눈을 뜨는 것 같다. 그래서 무조건 고맙고 감사하다.


내 앞에 뻗어 나간 세월이 휘어져 돌아오는, 그래서 고통과 오욕의
시간을 보상 받을 수 있다면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쳐다보고 싶다.
내 삶을 기름지게 하고 좋은 밑거름이 되어주던, 눈물 씻어 정결한
마음 자리로 살아갈 용기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말씀 책 앞에 기도하고 싶다.


"눈물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자기 단을 가져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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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사무실 미칠 것 같았던 일 하나가 끝을 보고 세상밖으로 나간다.
지난 몇칠간을 고민하고 또 갑론을박하던 일,
한 두마디로 충분했던 것들을 되풀이하여 강조하고 설명하게 만든다.

 

될수록 생각을 정리하고 아끼려 했던 나의 행동이 어수선하게 변해진다
아직까지도 조금은 덜 정리된 듯한 마음이지만 긴 사연이 담겨진 편지처럼
건조한 나의 일상에 촉촉함을 던진다.


일이 하나하나 영글어가고 제대로 풀려간다면 나의 생활에도 변화가 오겠지.
아직은 내 공간에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 일 뿐이지만 간절하게 마음을
담으면 이 여름날 시원한 바람 한점 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햇빛이 마구 쏟아지던 날.. 지독히도 더웠던 여름
미류나무 아래 서서 교실을 향해 서있으면 내가 좋아하던 동요를 치는
풍금소리가 들렸던 기억, 조약돌이 환히 들여다 보이는 정갈한 시냇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는 듯 하다


풍금소리에 접고 내려앉은 햇빛의 무늬와
햇살에 반짝이는 물비늘 터는 시냇물 소리도 요즘처럼 신록이 고울 때엔
가식 없는 표현으로 반갑게 맞이하고 싶어 진다.
일을 마치고 난 다음 마음 속 담백함이 나를 편하게 만든다.


몇 줄의 글 안에 진실을 담아 담아 세상에 뿌릴 수 있다면 그래서 가슴 시린
허무의 공간이 부셔져 버릴 수 있다면 너무나 좋겠다.
쓸쓸하고 어렵던 손바닥만한 나의 자존심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 기쁘다.

 

 

 

 

머리에 서리가 내려앉은 듯...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머리 염색을 하려 염색약을 사들고
혼자 염색을 하려하니 고개를 쳐드는 먹먹함.
들풀처럼 헝클어진 머리칼 뒤로 거친 마음 바람이 분다.

 

아직도 욕심이 모래 섬처럼 남아 있어 그런 것일까?
불망과 회상 곧 그것들이 나를 황폐히 만들고 폐원 같은 마음이 된다
잊고자 원할수록 불망의 가시는 더욱 나를 찌르고 힘들게 만든다.

 

결국 미용실에서 염색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언제쯤 이면 피멍처럼 사치스런 아픔을 잊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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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는 태풍이 불어온다고 하는데 아침부터 찌는 더위는 하늘의 깊이를
점점 높이고 뜨거운 햇살이 기름처럼 흘러내립니다.
누군가는 神을 잃어버린 계절이라하여 싫다고 했는데 그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내게는 땀흘리는 계절이라 더욱 싫습니다.


산다는 일, 끝없는 층계를 밟아가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삶이 하나의 괴로움이고, 탐욕이고 건조하다 하여도 견뎌내는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오늘, 새로운 프로젝트를 입찰을 위해 광고주 미팅을 하러 가는 도중
베토벤에게 물심양면의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카를 리히노프스키 후작에게
헌정했다는 피아노 소나타 8번 2악장 비창 곡이 흘러나오는데 그 느린 악장의
소나타는 너무도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아마도 체르니 40번쯤 치면 이 비창 곡을 틀리지않게 치기위해 손가락을
쥐나게 움직이지 않을까 싶은데, 저는 피아노를 못치니 정확한 것을
알길이 없지만 이 비창 소나타는 다른 영화나 광고 배경음악으로 리메이크도
많이 되어 클래식을 조금만 들어 본 사람들은 친근한 악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라디오에서는 다니엘 바렌보임의 연주로 흘러나오는데 연주자의 무게감
때문인지 너무도 비장하고 위력적인 에너지가 듣는 내내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짊어진 베토벤의 젊은날을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같은 음악을 들어도 연주자가 누구냐에 따라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전곡에 관해 가장 뛰어난 연주자가
누구냐고 물어 본다면 아무 생각없이 저는 알프레도 브렌델의 연주를 꼽고 싶습니다.

베토벤의 고전적인 정서와 느린 악장에서의 비장한 아름다움을 잘살려주는

피아노 연주자로서 두드러진 존재임에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그의 연주를 보고 있노라면 연인과의 이별후 그 시련의 아픔을 온 몸으로
내러티브하게 표현하는 것 같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릴 것 같은

센시티브함과 베토벤의 삶의 고난과 아픔, 그리고 베토벤의 사랑과 이별 ,
그안에 숨겨져 있는 어두운 외로움, 그리고 연인에대한 그리움의 호흡을
마음껏 내뱉는 연주가 아닐까 하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올려드리는 유투브 영상을 보시면 그의 표정이 압권일 것입니다
갑자기 들춰내기 싫은 내 작은 사랑의 다큐멘타리가 떠올려지면서
사랑하던 여인을 떠나보냈던 그 아픈 기억이 새삼 정화되지 않은 상태로 나를 괴롭힙니다.

 

사실 이별의 음악으로는...
쇼팽 피아노 연습곡 작품 10의 제3번 이별의 곡이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3중주곡 제1번 엘레지, 그리그 모음곡 제1번 제2곡 ‘오제의 죽음등이
이별의 아픔을 대변하는 곡들인데 왜 나만 유독 비창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요, 아파야 사랑입니다.
특히 끝나가는 사랑을 느끼는 일은, 그 이후의 생 전부를 사무치게하는
치명적 통증이라 생각이 듭니다,. 처음의 달콤한 아픔과, 그 이후의 검질긴
집착과 아픔, 그 모두를 되짚으며, 결국 가장 깊은 사막으로 떠밀려 유영하는
그런것이 이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별이란 아름답고 행복한 일이 아니라 아픔과 깨달음의 길인 것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아픈데 상대방인들 아프지 않겠습니까?
아픔의 봉지에 싼, 한알의 사탕을 다시 깨물수 있다면 그래서 견딜 수 있다면
견뎌내야 하는 것이 영혼의 허기를 면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베토벤이 작곡한 32개 피아노 소나타 중에 3대 피아노 소나타라 칭해지는 비창,
자신의 영혼속에 내재되어있던 음악적 아이디어와 기술적 방법을 얹쳐놓은 듯한 

비극적 강렬함, 이런것을 주제로 삼은 최초의 피아노 소나타가 비창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둡고 극적인 표현이 폭풍같은 감정을 일으키게 하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멜로디가
처연함을 더하는 동화적이고 우울한 느낌이 염세적인 아픔을 더하는것 같았습니다.


한참 더운 여름날, 생활의 대립일 수도 있는 무겁고 고독한 곡을 선정하여
뮤직에세이로 쓴다는 것이 아픔이지만 내게 가만가만 속삭이는 현실속 아픔을
비창이라는 곡이 대변해 주는 것 같아 내 기억의 한페이지를 마감하고자 써봅니다.

 

요즘 같아서는 여름날 소낙비처럼 여름 장마처럼 펑펑거리고 율고 싶을때가 많았는데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음악이 내 눈물의 작은 형벌을 대신 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울음은 웃음보다 값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웃음과 함께 울음도 함께 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네 인생은 하나님께서 웃음보다 울음을 더 많이 채워주신것 같습니다

그것은 울수 있음으로 더욱 살고 싶어지게 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이별 후 오는 아픔의 눈물은 축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 살고 싶습니다... 살고싶다는 간절함이 오늘 뮤직에세이의 감성을 끌어냅니다.

 

붏행히도 죄송합니다.

유투브에서 이 음악을 올려놓은 사람이 타 사이트에서는 공개하기를 거부했네요.

직접 유투브에서 들으실 수 밖에 없습니다. 안타깝네요

영상으로는 안되어 있지만 알프레도의 연주를 들어보시죠


Beethoven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étique’” Alfred Brendel, 1962 64

1. Grave-Allegro di molto e con brio

2 . Adagio cantabile

3. Rondo Allegro

1. Grave-Allegro di molto e con brio

Alfred Brendel, Piano

하단부에  img.catholic.or.kr 열기를 클릭하셔요

 

2악장 Adagio cantabile

 

3악장 Rondo Allegro

 

 

 

제가 다음 뮤직에서 알프레도 브렌델 피아노 연주하는 걸 구매 했는데도 불구하고 올려지지 않네요..

엄청 열받네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들었던 다니엘 바렌보임 연주하는걸로 대체해서 올려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소유자 : baronffreak ]

 

 

 

[ 소유자 : baronffre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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