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를 한다는 것은 언제나 스트레스다.
일정이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지 않고 되는대로 하루 일을
해나간다는 것은 솔직히 꽤나 신경쓰이는 일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바로 정리하는 것이 더 스트레스를 가져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일정이나 바로 떠오르는 생각 따위에 상관없이 일을 해나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일정도 일정이지만 책상이며 서류며 책이며... 정리라는 것은 정말 어렵다.
<정리의 기술>이라는 책도 있었는데 그 책의 부제가 자그마치
"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이었고 책 띠지에는 우리가 인생의 대부분을
무언가 찾는 데 허비한다라는 경고도 씌어 있었다.
생각 끝에 내린 결론..
그래도 정리는 정리로서 꼭 해야 할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정리를 한다는 것은 바로 생활의 규칙이고 삶을 심플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이고 상황을 똑바로 인식시켜주는 중요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문명의 이기가 잘 발달되어있는 첨단의 시대에서는..
정리를 하기위해 내가 알지 못하는 그 무엇도 검색엔진이라는 훌륭한 도구가있어
대부분을 안전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찾아주고 있어 특히 나처럼 예민한 사람은
사색 아닌 검색만 하면서도 시간을 죽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무엇을 위한 검색인가 하고 묻기에는 어색할 뿐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러고 있잖아, 라고 하기엔 꽤나 위험성이 있기도하다.
그래서 뭔가 떠오르면 바로 써야 한다. 적어도 그날을 넘기지 않아야 좋다는 결론이다.
그냥 머리 속에 넣어놓고 하루 이틀 흘려보낼수록 똥이 되버려서 결국에는
쓰나마나한 상황까지 가버리는 것 같다.
블러그에 글을 쓰는 것 역시 마찮가지다
그래도 하루 일과를 생활하다보면 이건 글로 남겨야 할 에피소드라 생각을 하고
글을 쓰려하지만 생활의 틈으로 인해 시간을 넘기게되면 결국 그 에피소드는 똥이되고만다.
똥이되는 정리가 바로 스트레스가 아닌가 생각이 되어진다.
그래서 정리라는 것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정리한것을
찾지 못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때가 많다. 어쩌면 이건 머리의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하고.
그러다보니 블러그에 쓰는 글은 되도록이면 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의 정리이고싶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렌타인 데이 소고.. (0) | 2013.02.14 |
---|---|
멀지만 가까운 사람들... (0) | 2013.02.12 |
친구의 죽음앞에서.. (0) | 2012.11.15 |
가을 독백.. (0) | 2012.11.13 |
노심초사하는 삶이란? (0) | 2012.10.18 |